루이체 치매 알아보기

  • 등록 2023.05.10 1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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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체 치매는 퇴행성질환 중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치매의 원인질환이다. 루이체(Lewy Body) 치매는 알파신뉴클레인(Alpha-Synuclein)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대뇌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쌓여가는 병으로, 루이체는 파킨슨병에서도 관찰되기 때문에 파킨슨병과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유사한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각성과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변동 현상: 인지기능, 특히 주의력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기복을 보이는데 이러한 변화는 하루 내에서 시간 단위로 변화할 수도 있고, 며칠 단위로 변화하기도 한다.

  ②파킨슨 증상: 루이체 치매에서의 파킨슨 증상은 파킨슨병과 차이가 없으나 안정 시에 나타나는 떨림이 비교적 드물고 양쪽의 비대칭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신경이완제와 같은 항정신병 약물에 의하여 갑자기 악화될 수 있다. 항파킨슨 약물인 레보도파에 의한 치료효과는 환자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에서처럼 아주 현저하지는 않다.

  ③반복되는 환시: 질병의 초기부터 환시를 비롯한 환각 증상과 망상이 관찰된다는 점도 파킨슨병과의 차이점이다. 환시의 내용은 사람이나 동물이 집에 침입하거나 벽과 천장에 보이는 등 아주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반복적인 실신과 졸도, 일시적인 의식 소실, 망상, 우울증, 렘수면 행동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루이체 치매를 임상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 장애가 파킨슨 운동증상보다 먼저 나타나거나 운동증상이 시작된 후 1년 이내에 나타나야 한다. 시공간 능력과 주의집중력이 같은 단계의 알츠하이머병에 비해서 두드러져 나타나고, 병의 진행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치료제로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사용되는데 약물 치료 효과는 알츠하이머병에서보다 좋은 편이다. 

남형철 기자 hch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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