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자가혈당측정기) & CGM(연속혈당측정기)는?

  • 등록 2024.05.10 1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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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CGM)이란?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의 약자로 혈당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파악하여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기를 말합니다.

기존의 방식을 이용할 경우 자주 채혈을 해야하는 고통과 패턴을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혈당 관리에 제약이 있습니다.

CGM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혈당의 흐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저혈당, 고혈당에 미리 대처할 수 있고, 혈당의 기복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한 수준 및 패턴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CGM의 구성품

Sensor(센서)


피부에 삽입하는 바늘이 달려있는 구성품입니다.

센서의 바늘을 피부에 삽입하여 간질액을 통해 혈당을 측정합니다.

Transmitter(트랜스미터)

혈액이 아닌 간질액의 포도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므로 혈액을 통해 측정하는 방식에 비해 5~15분의 혈당값 지연이 있으나 최근 고도화된 보정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혈당값에 근접한 값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Sensor가 5분 마다 측정한 혈당을 Transmitter가 Receiver에 전달합니다.


CGM이 필요한 이유?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와 자기 관리 교육을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만성 질환입니다.

혈당은 생활습관이나 음식, 컨디션 , 운동 상태 등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고 이로 인해서 수시로 혈당이 변합니다. (당뇨인들은 비당뇨인에 비해 혈당 기복이 큼)

당뇨인들은 70% 이상의 혈당이 정상 혈당 범위(80-140 mg/dL) 밖에 분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기로 정상혈당범위로 관리하기 쉬워집니다.

Discrete한 혈당 측정(SMBG : Self Monitoring of Blood Glucose)으로는 혈당 흐름을 판단할 수 없고 외부 변수 들이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등에 대해서 판단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혈당 관리를 함에 있어서 혈당 수치보다는 혈당 변경 방향이나 속도가 더 중요함)

자주 혈당을 측정하고 모니터링 해야 하지만 discrete한 혈당 측정으로는 측정 횟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CGMS의 정확도는 올라갔고 가격은 저렴해 지고 있습니다.


CGM 사용시 유용한 Tip

보정(Calibration)은 혈당 흐름이 완만할 때 해야 합니다.(5분에 10mg/dL 이하의 변동이 있을 때)

센서 부위가 눌리면 저혈당이 될 수 있으니 갑자기 저혈당으로 표시되면 센서 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혈당, 고혈당에서는 혈당 수치가 부정확 할 수 있으니 혈당체크로 더블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서는 되도록 밤보다는 낮에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혈당보다 5~15분의 지연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혈당 흐름이 급격한 경우 지연을 감안하여 대처 해야 합니다.

SMBG로 혈당 체크할 때보다 추가 주사 횟수가 많아지고 추가 주사를 많이 해야하지만, 완만한 혈당 흐름을 볼 수 있고, 저혈 반동으로 인한 혈당 급상승을 줄일


혈당 측정기 CGM 과 BGM (자가혈당측정기 와 연속혈당측정기)

BGM(자가혈당측정기)와 CGM(연속혈당측정기)

혈당 측정기 시장

혈당측정기 시장은 극명하게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존 혈당측정기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BGM(Blood Glucose Monitoring; 자가혈당측정기)은 단가하락으로 성장정체를 맞이했으며,

정확도 개선과 보험급여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혈당측정기)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BGM(자가혈당측정기) & CGM(연속혈당측정기)는?

BGM : 채혈을 통한 혈당 측정

BGM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진단기기이며, 혈당측정기, 혈당스트립, 채혈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당측정기는 혈액 내 혈당농도를 검출해 주는 기기입니다.

일회용인 혈당스트립은 혈액 내 포도당과 반응해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를 포함한 막대 모양의 검사지입니다.

채혈기는 피부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나오게 하는 바늘입니다.

환자는 채혈기로 손가락 가장자리를 찌른 후, 혈액을 묻힌 스트립을 혈당측정기에 삽입하면 혈당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GM : 혈당치를 5분 단위로 제공

CGM혈당치와 혈당추세를 5분 단위로 제공해 주는 기기이며, 센서, 트랜스미터, 리시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센서피하지방에 삽입되어 세포 간질액에서 당을 측정합니다.

한번 몸에 부착하면 제품에 따라서 7~14일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미터혈당값을 무선으로 리시버로 전송하는 장치로 6개월에서 1년 사용 가능합니다.

환자는 리시버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5분마다 혈당 수치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BGM& CGM 차이점은?

CGM과 BGM의 주요 차이점은 측정시점, 측정방식, 정확도, 가격, 사용대상 등이 있습니다.

[차이점 1. 시점 VS 연속]

 

BGM (좌) CGM(우) 혈당 측정 시점

"BGM은 혈당 한 시점만 측정, CGM혈당 트렌드 파악 가능"

BGM은 혈당의 한시점을 측정해주며, CGM연속적으로 혈당 측정해 줍니다.

BGM은 스트립을 혈당 측정기에 넣은 단일 시점에만 측정이 가능해 24시간 동안 혈당 변동에 대한 전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반면 CGM24시간 변화하는 환자의 혈당 트렌드를 알려줍니다.

이에 따라 환자는 당 수치의 변화 패턴 및 방향, 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보다 정확한 처방 조정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차이점 2. 측정 방식]

 

CGM & BGM 측정 방식

"BGM은 매번 채혈기를 통해 혈액 채취, CGM은 침습형이나 통증이 거의 없음"

측정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BGM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매일 최소 3번 채혈기를 이용하여 손가락 끝의 혈액 채취후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면 CGM통증이 거의 없는 니들을 팔, 복부, 허벅지에 부착해 일정 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값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차이점 3. 정확도]

 

CGM&BGM 측정 정확도

"BGM은 혈액, CGM은 간질액을 측정"

"CGM은 BGM으로 혈당값을 보정"

BGM은 CGM 대비 정확도가 높습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측정 샘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BGM은 혈액, CGM은 세포간액을 기반으로 혈당을 측정합니다. 세포간액은 세포 바깥의 체액을 이루는 액체를 의미합니다.

간질액의 포도당혈액속의 포도당과 평형상태를 이루는 데는 5~10분 정도 시차가 존재합니다.

혈액내의 포도당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BGM 대비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12시간에 한번 BGM 측정을 통해 혈당값을 보정해야 합니다.

[차이점 4. 사용대상]

당뇨병 유형 : 1형당뇨,2형당뇨

"BGM은 모든 당뇨병 환자가 사용"

"CGM은 1형 또는 중증 제2형 환자가 사용"

주요 사용 대상 또한 다릅니다. BGM모든 당뇨병 환자가 사용 대상입니다.

반면 CGM의 주요 사용 대상자는 인슐린 치료를 하고 있는 제1형 혹은 중증 제2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 또는 저혈당 쇼크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뽑아 혈당을 측정하고, 상황에 따라 인슐린을 주사해야 한다. 따라서 매번 피를 뽑지 않아도 되고 혈당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CGM 수요가 큽니다.

[차이점 5. CGM만의 기능]

CGM 과 BGM 차이점

"CGM은 저혈당-고혈당 알람,데이터 공유기능 有"

CGM은 BGM이 제공하지 않는 신기능도 있다. 혈당이 저혈당이나 고혈당 수준에 도달하면 알람을 울린다.

알람이 울리면 환자들은 식단조절, 운동, 병원 방문등을 통해 당 수치를 관리하며 저혈당과 고혈당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지인과 혈당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1형 당뇨병 환자를 둔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CGM으로 시장 개편?

"CGM 정확도, BGM 정확도 수준에 근접"

CGM 정확도는 꾸준히 향상돼 2015년에 BGM 정확도 수준까지 개선 되었습니다.

2001년 출시된 첫 CGM GlucoWatch G2는 MARD가 22%였습니다.

MARD(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는 실제 혈당과 CGM 측정값의 차이며, 숫자가 낮을수록 측정값이 정확하다는 뜻입니다.

CGM MARD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선돼 2015년 9%로 BGM 수준(MARD 5~10%)까지 개선되었으며, 2018년 출시된 CGM은 모두 MARD 8~10% 수준입니다.

"CGM 시장 보험 적용으로 인한 확대"

보험 적용은 시장 확대를 촉진시킵니다.

CGM은 연간 유지비용이 300만~600만원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을 야기해 보험 적용 없이 CGM 사용자가 늘어나기 어렵습니다.

미국은 2008년부터 민영보험회사 두 곳에서 CGM을 보험 적용했으며, 지금은 거의 모든 민영보험사가 CGM을 보험 적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노인의료보험 제도인 Medicare는 2017년 3월부터 Dexcom과 Abbot의 CGM에 한해 보험 급여를 지원한다. 전세계적으로 CGM이 보험 적용 되는 국가는 16 개국입니다.

국가별로 세부내용은 다르나 대부분 인슐린 치료를 받는 제1형 혹은 중증 제2형 당뇨병 환자에 한해 보험이 적용됩니다.

CGM이 저혈당 위험성을 낮추어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됨에 따라 CGM 보험 적용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 CGM 침투율은 전세계 2%에 불과

"고성장이 지속될 CGM 시장"

CGM 산업의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며, 전세계 CGM 침투율(제1형 당뇨병 환자 기준)은 2%에 불과해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은 앞으로도 매우 큽니다. 또한 CGM은 장기적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에 해당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로도 시장 확대가 가능한 점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 cheeses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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