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 등록 2024.04.19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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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장우원



먼저 가세요.

아주 먼저는 말고


지나간 자리

당신이 스친 꽃


거기에 담긴 내음


비바람으로 지기 전 

따라가 

눈 맞출게요.


먼저 가세요. 

아주 먼저는 말고

-『안나푸르나 가는 길』, (시와문화, 2024)



인도에서도 히말라야 갔을 때도 가장 많이 듣던 말이 나마스떼이다.

그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두 손을 공손히 모으며 인사한다.  

나마스떼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등 

만남, 작별, 감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나마스떼(Namaste)는 인도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당신을 존중합니다.”라는 깊은 의미도 있다.

즉, “나는 온 우주가 거하는 당신 내면의 장소에 절합니다”라는 것이 

나마스떼의 진정한 뜻이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 

패자가 승자에게

승자가 패자에게 

상대방 내면의 마음자리를 존중해주면 좋겠다.

너와 나의 마음자리를 함께 공유하며 인사하는 것이 나마스떼이다.

우리 모두 웃으며 서로서로 나마스떼!


박미산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전공. 문학박사. 

백석, 흰 당나귀 운영.

1993년 <문학과 의식>수필 등단

2006년 <유심> 시 등단

200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등단

시집 『루낭의 지도』, 『태양의 혀』, 『흰 당나귀를 만나 보셨나요』

남형철 기자 hch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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