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비만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등록 2024.09.19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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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 비만 유병률 ‘우상향’    


‘비만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9일 박희승 의원 주최로 열렸다.


최근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성별·연령별, 소득수준, 지역별 비만 유병률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법적 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과 대한비만학회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비만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했다.


특히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물론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유병률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 15조 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흡연(11조 4206억원), 음주(14조 6274억원)보다 건강보험 재정에 더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대한비만학회 남가은 이사가 ‘비만기본법’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박정환 이사, 홍용희 이사가 ‘비만기본법’이 필요한 이유를 사회적, 의료적 측면에서 설명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혜은 과장, 국회 입법조사처 임사무엘 서기관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희승 의원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비만의 조기 관리와 예방을 통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이에 따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비만병은 개인의 의지로만 해결할 수 있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그 자체로 관리와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자 만성질환”이라며, “사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희승 의원은 이번 토론회 논의를 바탕으로 ‘비만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출처:손종관 medical1367@naver.com

남형철 기자 hch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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