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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의 각 구성 요소에 대한 약물요법



      대사증후군의 각 구성 요소에 대한 약물요법


대사증후군 요소를 대별하면 복부 비만, 높은 혈압 혹은 고혈압, 고혈당 혹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다. 최대한의 생활 습관 개선(체중감량,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미흡하거나 실패하였을 때 약물요법을 추가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약물요법은 개별 대사이상에 대한 치료적 접근과 여러 요소에 대한 복합 치료적 접근 방법이 있다.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를 장기적, 안정적으로 개선시키는 치료법이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각 요소(비단,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개별적인 치료가 현재의 주된 치료 방법이다. 자세한 치료법은 해당 질환의 치료법에서 소개될 것이므로 여기서는 간략히 기술하고자 한다.


16,17)복부 비만 치료는 장기적으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orlistat (제니칼")와 Iorcaserin (벨빅)이 사용가능하다. 전자는 췌장이나 위에서 분비된 지방분해 효소의 소장에서의 작용을 억제하여 지방 흡수를 줄이고, 후자는 세로토닌-2C 수용체의 선택적 억제효과로 식욕을 조절한다.' 고혈압 치료목표는 140/80mmHg이지만, 젊고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더 낮춰 130/80mmHg를 목표로 해도 된다. 고혈압약제로는 혈압강하뿐만 아니라 대사지표 개선에 보다 더 유익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나 안지오텐신 IⅡ 수용체차단제가 이뇨제나 베타차단제보다 선호된다. 단일 약제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때는 병용요법을 시도하며 위험 요인에 따라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현성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당대사 개선을 위해서는 metformin을 미리 사용해


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그 외 현성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다른 약물로는 a-glucosidase inhibitor, thiazolidinedione, GLP-1 작용제, DPP4억제제가 있다. 18.19) 이상지질혈증에는 스타틴이 좋은 치료제이나, 미흡하면 피브레이트 또는 오메가-3 등의 병합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 그 외 대사증후군에서는 염증성 시토카인이 증가되어 있어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 혈전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고위험군에서는 저용량의 아스피린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220)

 

  운동요법

운동은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근본 병태생리인 복부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 수단이 된다. 규칙적 운동이나 신체 활동에 의한 건강 이득에 대해서는 생리, 대사 등 다방면에 걸쳐 입증되어 왔으며, 질병의 상태를 개선시키고 이환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의 관리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최대 심박수의 55~80%의 중등도 강도로 주 3~5회, 30~60분씩 시행하도록 한다. 운동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사람 혹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운동 전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프로그램은 각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신체 조건에 맞게 시행되어야 하며 골격계의 손상에 주의하도록 한다. 활발하게 운동을 하면 좋지만 운동을 못하는 사람은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거의 매일하는 것이 권고된다.

4. 요약


대사증후군은 일차진료에 매우 흔하여, 전체 성인의 25~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의미는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측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을 예방 혹은 관리하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1차적 치료 목표는 대사이상이 진행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며 대사증후군에 대한 예방은 생활 습관의 교정이다.


조기에 강력한 생활 습관 교정으로 대사증후군이 진행되는 것을 억제해야 하며, 생활 습관 교정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가정의는 돌보는 환자에서 증상이 없거나, 혹은 한 가지 대사위험인자만 보유하고 있더라도 대사증후군을 염두에 두고 다른 대사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를 함께 시행하여 조기발견과 함께 적절한 중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문헌


1. Reaven GM. Banting lecture 1988. Role of insulin resistance in human disease. Diabetes 1988:37:1595-607.


2. Isomaa B, Almgren P, Tuomi T, et al. Cardiovascular morbidity and mortality associated with the metabolic syndrome. Diabetes Care 2001;24:683-9.


3. Lakka H, Laaksonen DE, Lakka TA, et al. The metabolic syndrome and total and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in middle-aged men. JAMA 2002;288:2709-16.


4. 통계청, 2011년 사망원인통계결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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