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소고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국내 여러 병원과 미국 병원에서 상당한 체험이 있은 필자는 여과 없이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의견을 조심스럽지만 과감히 피력하고자 한다.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논의의 핵심 본질은 말 그대로 의사수의 확대가 필요하냐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의사수가 모자라고 이후 3년, 6년, 9년, 12년, 15년, 18년, 21년 후의 의사수가 모자라는 점을 공감한다면 의대 정원 확대는 당연한 결론이다.
현재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견의 논거로 제시되는 의사 수련 교육의 질 저하,
의료수가의 문제, 전공과목 편중의 문제 및 지역편중의 문제는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논리로는 미달하는 논점으로 생각된다. 예과 2년 본과 4년의 과정을 거쳐 취득되는 일반의와 여기에 인턴 및 레지던트의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전문의도 10년 후라고 생각되면 18년 동안 고정돼 온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나라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대치 상황을 차라리 의대 정원 확대의 찬반 관점이 아닌 현행제도의
개선 논의로 승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씩 하나씩 의협과 정부가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소시민의 생각임을 작은 용기로 밝히고자 한다.
필자 프로필
서울 출생
영등포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영학석사 (MBA)
조흥은행에서 근무
안세회계법인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