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 한국대표 참여 장기 기능 영향 고려 ‘허리둘레’ 등 추가지표 도입 권고 비만명 진단시 BMI 단점 및 임상적 비만병, 비만병 전단계의 진단 비만병을 단순한 체중초과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진단기준이 제시됐다. 기존의 체질량지수(BMI)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및 조직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포괄적 진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의 이번 제시로 향후 비만 치료와 공중보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58명의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만병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치료 우선순위 설정,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과학적 증거를 종합 검토했다. 한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대표로 참여했다. 그동안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 상태로 간주되거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요인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위원회는 비만을 ‘과도한 체지방량으로 인해 신체 기관의 기
3월이 고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전공의가 돌아와야 정상화된다는 뜻일까요? 전공의는 돌아와도 당직을 과거처럼 설 생각이 없는데요? 주 60시간을 인정받으려면 주 2회 이상 당직을 세울 수 없을텐데요? 결국 전문의와 진료보조간호사로 완결된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당직을 서는 의사를 따로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원환자가 많은 과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등)는 입원 환자만 보는 전담 전문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내과환자 300명을 보는 병원이라면 적어도 150-200명은 전담의가 보는 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려면 10-15명은 필요합니다. 기존의 임상교수 (입원회진, 외래진료, 검사/수술을 다 하는 방식)를 전담의로 바꾸어서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게 해야 합니다. 내과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입원환자만 보는 일이 불만 요인이 된다면 월별 스케줄을 만들어 순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월 한달은 외래, 검사실 근무 없이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는 거죠. 정부는 전문의가 입원전담을 할 때 입원료를 더 주는 제도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 수가도 인상해 주었고, 별도 가산수가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병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도
건보공단,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발표 2023년도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는 2350억원, 치료주사 3103억원으로 전년대비 비급여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감소(2018년 180억원→2023년 142억원)한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같은 기간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늘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주로 의원급에서 나타났다. 2023년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원과 2498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건보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은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와 주사치료제의 공급 및 수요 증가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광천(소아청소년과), 박선철(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독감 경구치료제(급여)와 주사치료제(비급여)의 효과는 비슷하고,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지난해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리뉴얼한 제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
성균관의대 안지인 교수팀,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 제어 기전 최초 규명 안지인 교수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대표 병변인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어할 수 있는 분자적 기전을 규명, 산발성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APP)에서 효소의 작용을 통해 절단되어 생성되는 조각으로, 이 단백질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고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에 손상 을 준다. 산발성 알츠하이머는 유전적 변이(가족력) 없이 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3일 “성균관의대 안지인 교수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인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와 EBP1 단백질 발현 변화에 따른 발병기전을 밝히고, 실제 환자와의 치매 유사도를 높인 동물모델을 제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EBP1 발현 저하로 인한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 축척 및 인지 기능 장애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 기전을 새로이 입증하고, EBP1 유전자를 제거한 마우스를 동물모델로 제시해 EBP1의 발현 유지를 통한 기능 보존이 기억
한양대병원은 최근 ‘2025년 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학교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양대학교병원 이형중 병원장, 이항락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30여 명이 참석해 정년퇴임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오랜 시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정년퇴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양대병원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형중 병원장은 “항상 병원의 발전과 성장의 중심에서 헌신해온 여러분의 퇴임을 맞이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새로운 길에서도 그간 쌓은 경험과 지혜가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 봉직 기간의 공로를 인정해 17명의 퇴임자 모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2025년 전반기 퇴직자는 다음과 같다. 마취통증의학과 김동원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김동선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석현 교수, 간호국 강영의 부장, 윤인숙 부장, 류마행정지원팀 강오열 부장, 사회복지팀 성명순 과장, 원무팀 안창선 과장, 원무팀 박찬호 과장,
보건복지부, 3월21일까지 … 1차년도 지역 참여 의사 모집 추가 치매관리주치의 2차년도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24일부터 시작된 모집기간은 3월21일까지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 시범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2개 시군구에서 162개 의료기관(의사 203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수는 2713명(2024.11월, 심평원 자료제출시스템 등록 기준)으로 치매관리주치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는 ▲환자 포괄평가에 따른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 수립(연 1회)▲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 및 상담(연 8회 이내, 10분 이상)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비대면 관리(연 12회 이내, 전화 또는 화상통화) ▲거동 불편 등 치매환자에 대한 의사의 방문진료(연 4회 이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증상과 그 외 건강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범사업 서비
SGLT2억제제 자디앙, 박출률 보존 만성심부전 건강보험 급여 확대...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SGLT2억제제 자디앙정 10밀리그램(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월 1일부터 박출률 보존 만성심부전(HFpEF) 환자 치료에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심부전의 증상 및 징후가 있으면서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중 ▲ 좌심실 이완기능 이상/좌심실 충만압의 증가(NT-proBNP≥125pg/mL 또는 BNP≥35pg/mL)에 부합하는 심장 구조 또는 기능 이상의 객관적인 증거가 있거나 ▲ 12개월 이내 심부전 악화로 응급실을 방문했거나 입원한 경우 자디앙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자디앙정10밀리그램은 지난해 2월부터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의 박출률 감소 만성심부전(HFrEF) 환자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만성심부전 환자는 심박출률에 상관없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 자디앙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출률 보존 심부
국내 당뇨환자의 90%가 바로 제 2형 당뇨에 속하는데 한국인의 마른 당뇨는 제2형에 비해 비만하지 않으며 인슐린 저항성 또한 심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한국인의 특성 때문에 최근에는 마른당뇨를 중간단계인 '1.5형 당뇨‘라고 말하기도 한다. 마른당뇨의 원인 췌장이 작다! 당뇨병에 있어 췌장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췌장에서는 혈당 조절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인슐린은 섭취한 탄수화물, 즉 포도당을 혈액에서부터 세포 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안되거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면 세포는 기아 상태가 되고, 이것이 당뇨인 것이다. 이처럼 당뇨병과 췌장, 그리고 인슐린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따라서 췌장의 크기가 작고 인슐린 분비 절대량이 적은 한국인은 당뇨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량을 늘렸다, 줄였다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베타세포인데, 이것은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으면 인슐린 분비량을 늘리고, 적으면 그만큼 줄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췌장의 베타세포의 수가 서양인보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본 사업이 내년 3월 시행된다. 이를 위해 올해 노인, 장애인 등 대상별 전문가들과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살피는 등 종합 점검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는 24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제6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 2024년 3월26일 관련 법률이 제정돼 2026년 3월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노인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시작, 현재 47개 시‧군‧구 대상을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 1000만 시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대책’의 핵심과제로, 올해부터는 법률 제정 취지에 맞게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포함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추진단’은 지난해 4분기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그간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성 분석을 토대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모형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2025년 시범사업 추진 방안 등을 마련했다. 올해 시범사업부터는 보다 전
대웅바이오 포시다파정 [대웅바이오 제공] 대웅바이오는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인 '포시다파'가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다파는 지난해 12월 자진 철수로 급여가 삭제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아 처방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포시다파는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 조제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전국 30개 이상 상급, 종합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효능·효과 추가에 따라 순환기, 신장내과 등에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학년도 교육 마스터플랜 제시해야” 김택우 회장, 16일 취임 첫 기자회견 김택우 회장 “의료개혁의 방향이 숫자놀음에 매몰되면 안된다. 일방적 결정 구조를 가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김택우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은 1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교육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의료계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의개특위와 같은 위원회가 불쑥 만들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일방적 결정 구조로 이뤄진 의개특위에 의료계가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선 의료계가 받아들이고 안받아들이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뒤, “교육이 가능한지, 불가능한 지를 먼저 따져야 하는데 교육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정부에 어떻게 교육할 지를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면 의료계 내부 회의를 거쳐 검토하고 입장을 발표하겠다”면서 “의료계는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정책의 파급력이 국민 건강과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약품비는 26조1천9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해 전체 진료비는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났는데, 약품비 증가율(8.5%)이 이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진료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3.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우리나라 경상 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용은 18.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2%)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약제비 부담이 큰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 것도 약품비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기준 암과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사용한 급여 약품비는 각각 8천402억원, 2조5천492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9.7%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의 약품비가 약 6조6천억원(25.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19.7%), 50대(16.9%), 80대(11.7%) 순이었다. 60대 이상 환자의 약품비가 자치하는 비중은 58.1%였다. 연도별 진료비 및 약품비 지출 추이(억 원,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요양기관
올해 하반기에 주치의 방문재활서비스가 도입된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검진기관은 30곳에서 4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정리, 15일 공개했다. 추진계획을 보면, 내년 3월 통합돌봄 지원체계가 전국서 시행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32곳에서 진행중인 시범사업을 47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대상도 노인에서 재가장애인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체계다. 서비스는 임종기 케어 등을 위한 재가 생애말기케어 모형, 퇴원환자 일상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체계 마련으로 구분된다. 기존의 퇴원환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통합지원 시범사업 절차를 연계해, 병원퇴원에서 시군구 지역돌봄 및 재가의료 연계 체계를 강화하게 되는 셈이다. 복지부는 또 내년까지 행복이음·희망이음 등 관련 시스템 연계, 신청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요양 중증(1·2등급) 수급자 재가 서비스 이
HLB가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HLB는 전날 대비 2000원(2.52%) 내린 7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6.42% 급등하며 8만 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다만 HLB 계열사는 강세다. HLB글로벌(003580)은 전 거래일 대비 5.34% 오른 4540원, HLB제약(047920)은 0.20% 오른 2만 5100원이다. 이날 HLB그룹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전날 미국 FDA가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CMC) 실사를 완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MC 실사는 FDA 심사관이 의약품 생산시설을 방문해 전체 생산시설과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실사는 HLB의 리보세라닙과 병용하는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서제약이 지난 1차 허가 심사 때 통보받았던 보완 사항을 포함해 모든 시설과 공정에 대해 원점부터 재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항서제약이 총 3가지 경미한 사항에 대해 개선 요청을 받았으
비타민B3(Vitamin B3) 또는 나이아신(Niacin, 니아신), 니코틴산(Nicotinic acid)은 비타민B 복합체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의 하나이다. 특징 분자식은 C6H5NO2이며, 피리딘에 카복실산이 결합된 형태이다. 카복실산 가지의 -OH가 -NH2로 치환되면 나이아신아마이드(니코틴아마이드)가 된다. 녹는점은 236.6°C이며, 승화성이 있다. 물과 에탄올에는 녹지만, 에터와 벤젠에는 녹지 않는다. 니코틴, 3-피콜린, 3-에틸피리딘 등을 질산으로 산화시켜 제조하며, 체내에서는 트립토판에서 합성된다. 이때 트립토판 60mg이 나이아신 1mg으로 바뀐다. 효능 체내에서 보조효소인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의 형태로 존재하며, 에너지 대사의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한다. 또한 신경전달 물질 생산을 돕고,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며,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일에 관여한다. 지질 감소 효과 Niacin 형태로 존재할 때 inhibitory G protein 활성화를 통해 조직에서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을 간으로 이송하는 과정을 억제한다. 그 결과 간에서 TG(triacylglycer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10-11일 ‘제19회 참살이캠프’를 개최했다.만남의시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형당뇨 환아들과 참가자들. 사진: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는 1형당뇨 환아들이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치료 의지를 향상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처음 시작돼 올해까지 19년 동안 이어져 왔다.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1형당뇨 환아를 비롯해 총 63명이 참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가 전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려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와 치료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및 1형당뇨 성인환자 10명으로 구성된 멘토그룹이 함께해 1형당뇨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조 모임의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만남의 시간 ▲집단상담 ▲미니올림픽 ▲합창공연 ▲참살이 페스티벌 ▲당뇨관리 관련 퀴즈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한 질병인 만큼,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
치매예방·건강수명 도움 … ‘급여화’ 주장 박주민·김영배 의원, 13일 ‘노인성 난청 국가지원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노인성 난청 국가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3일 열렸다. 보청기를 통해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이 아닌 이상 보청기 구입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로 구입은 쉽지 않다. 이에 이비인후과전문의 등은 노인 보청기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보건복지위원장)·김영배 의원 주최, 대한이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난청협회 주관으로 열린 ‘노인성 난청 국가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노인성 난청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사협회에 따르면 정상 청력에 비해 난청 환자의 치매 위험율이 20% 증가하는 반면, 난청인에게 보청기를 사용했을 때 치매 위험이 약 12%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대한이과학회 서재현 학술이사(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먼저 65세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세를 보여 2035년 전체
강동성심병원은 심장혈관내과 한규록 교수가 2025년 대한심장학회 제 6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월 13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 제 68대 한규록 회장(강동성심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한규록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동성심병원 심장혈관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주 분야인 협심증과 관상동맥중재술 치료와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국내에 요골동맥 관상동맥조영술을 최초로 도입한 선구자로서 급성 심근경색 및 심혈관 중재시술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규록 교수가 몸 담고 있는 강동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2024년 기준 요골동맥 관상동맥조영술 17,700례, 관상동맥중재술 6,000례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보험이사, 대한중재시술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심장학 발전에 힘써왔다. 한규록 신임회장은 "대한심장학회가 60여 년간 쌓아온 학문적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학회 내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심장학의 지속적인 발전도 도모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 한국대표 참여 장기 기능 영향 고려 ‘허리둘레’ 등 추가지표 도입 권고 비만명 진단시 BMI 단점 및 임상적 비만병, 비만병 전단계의 진단 비만병을 단순한 체중초과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진단기준이 제시됐다. 기존의 체질량지수(BMI)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및 조직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포괄적 진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의 이번 제시로 향후 비만 치료와 공중보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58명의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만병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치료 우선순위 설정,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과학적 증거를 종합 검토했다. 한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대표로 참여했다. 그동안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 상태로 간주되거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요인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위원회는 비만을 ‘과도한 체지방량으로 인해 신체 기관의 기
3월이 고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전공의가 돌아와야 정상화된다는 뜻일까요? 전공의는 돌아와도 당직을 과거처럼 설 생각이 없는데요? 주 60시간을 인정받으려면 주 2회 이상 당직을 세울 수 없을텐데요? 결국 전문의와 진료보조간호사로 완결된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당직을 서는 의사를 따로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원환자가 많은 과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등)는 입원 환자만 보는 전담 전문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내과환자 300명을 보는 병원이라면 적어도 150-200명은 전담의가 보는 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려면 10-15명은 필요합니다. 기존의 임상교수 (입원회진, 외래진료, 검사/수술을 다 하는 방식)를 전담의로 바꾸어서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게 해야 합니다. 내과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입원환자만 보는 일이 불만 요인이 된다면 월별 스케줄을 만들어 순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월 한달은 외래, 검사실 근무 없이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는 거죠. 정부는 전문의가 입원전담을 할 때 입원료를 더 주는 제도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 수가도 인상해 주었고, 별도 가산수가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병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도
건보공단,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발표 2023년도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는 2350억원, 치료주사 3103억원으로 전년대비 비급여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감소(2018년 180억원→2023년 142억원)한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같은 기간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늘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주로 의원급에서 나타났다. 2023년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원과 2498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건보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은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와 주사치료제의 공급 및 수요 증가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광천(소아청소년과), 박선철(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독감 경구치료제(급여)와 주사치료제(비급여)의 효과는 비슷하고,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지난해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리뉴얼한 제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