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H.O.P 프로젝트작성일 : 2026.10.10 13:00 GLP-1이 가져온 비만치료계의 혁신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등장은 신드롬이었다. 단순히 신약이 하나 등장한 것을 넘어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2023년 3분기 위고비의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덴마크의 연간 GDP를 뛰어넘을 정도였고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여러 셀럽들의 간증은 이 약이 의료계를 넘어 끼친 영향을 짐작케 했다. GLP-1 약물의 이런 압도적인 임팩트는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더 뛰어난 안전성과 편의성에 있다. STEP-1 임상시험에서 드러난 15%에 이르는 체중 감량 효과에 비해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비교적 경미한 선에 그쳤다. 이는 이전에 존재하던 비만치료제의 부작용들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장기 복용 시 신경정신성 부작용, 심혈관계 과부하, 녹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고 오를리스타트는 심각한 전신 부작용은 없지만 위생적 편의성이 매우 떨어진다. 이런 개선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GLP-1은 활발한 적응증 확장까지 도모했다. 위고비는 SEL
‘혈당 관리’ 내세운 식품 광고, 건기식 오인·차단 지연 점검 필요 일반식품의 건기식 오인 광고 전년 대비 64.4% 증가…당뇨 관련 사례 별도 확인 필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증가하면서, 혈당 관리 효과를 내세우는 식품 광고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광고 적발 이후 사이트 차단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보도돼, 단속 실적과 함께 소비자 노출을 줄이는 조치의 실효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월 6일 김교흥 의원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일반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1만4,254건이었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는 7,244건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으며, 전년 4,406건보다 64.4% 증가했다. 2026년 8월까지도 일반식품 부당광고 8,792건 중 4,249건이 건기식 오인·혼동 유형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일반식품 전체 통계로, 당뇨·혈당 관련 광고 규모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광고 차단 속도 역시 후속 취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지난 9월 28일 소병훈 의원 관련 보도에서는 일반식품 온라인 부당광고 사이트 차단에 걸리는 평
마운자로, 같은 약인데 왜 나라마다 가격이 다를까한국은 비급여 자유가격, 일본은 국가가 약가 관리…아시아 국가별 가격 격차 배경은최근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마운자로’ 가격이 아시아 국가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동일 성분 의약품인데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차이가 단순한 제조원가나 환율 때문이라기보다 각 국가의 건강보험 제도, 정부의 약가 결정 방식, 비급여 여부, 유통구조와 제약회사의 국가별 가격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한국은 ‘비급여’…의료기관마다 가격 달라한국릴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시장 자율가격이 적용돼 의료기관마다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한국릴리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자로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시장 자율가격이 적용되어 의료기관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제약회사 공급가격 외에도 도매·유통 비용, 의료기관
메인 8ECG 전투; 파도를 정복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라!10월 16일 (금) 13:10-14:25, 워커 1 위원장: 김민수, 최영
췌장장애등 중증당뇨병 의료비 지원 확대 환영 “췌장장애 인정에 이어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까지…정부의약속 이행에 감사” 보건복지부가 8일 「췌장장애 등 중증당뇨병 지원 확대 방안」을발표한 가운데,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이하 환우회)는 췌장장애 인정에 이어 환자들의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확대가 정책으로 이어진 것에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2026년 12월 시행 예정으로, 연간 약700억 원 규모다. 인슐린자동주입기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중증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필수적인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된다. 특히 이번 정책은 지원 대상을 단순히 1형당뇨병과 2형당뇨병이라는 진단명으로 구분하기보다, C-peptide 등췌장의 실제 인슐린 분비 기능을 기준으로 ‘췌장장애인’과 ‘췌도부전 당뇨병환자’를 구분하여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췌도부전 당뇨병환자의 판정 기준 역시 1형당뇨병의 판정 기준에준하여 적용될 예정이어서, 일반적인 2형당뇨병 환자 전체로지원이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약 5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2형당뇨병 유병인구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
당뇨병·비만·고혈압 등 대사 위험요인 보정 후에도 연관성 유지 “인과관계는 미확인…지속되는 후각장애와 반복성 두통 함께 살펴야” 냄새를 맡지 못하는 후각장애가 단순한 코 질환이나 코로나19 후유증을 넘어, 향후 편두통 발생 가능성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각 상실 진단을 받은 성인의 편두통 발생 위험이 후각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후각장애와 편두통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했는지를 국내 성인 340만여 명의 자료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미국두통학회 공식 학술지인 국제학술지 ‘Headache’에 게재됐다. 국제학술지 ‘Headache’ 원문 후각장애군 편두통 발생률, 1000인년당 21.85명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약 423만 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기존에 편두통을 진단받았거나 건강검진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제외했다. 최종 분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박유정 연구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canemab) 투약 후 혈액 바이오마커 p-tau217의 변화를 분석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IF 12.8)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제 진료 기반 전향적 코호트 K-LEARN (Korean Lecanemab Real-world Evidence and Response Network)을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 혈액검사를 반복 시행했다. 그 결과, 치료 시작 3개월부터 p-tau217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3~6개월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뒤 안정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치료 초기 6개월 동안의 p-tau217 변화 양상을 분석해 두 개의 반응군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A그룹은 6개월까지 p-tau217이 크게 감소한 이후 12개월까지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났다. 반면 B그룹은 감소폭이 적었으며 인지기능 악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이 있는
조윈, 손가락 위의 AI 주치의 시대 연다… 스마트링·AI·예방제·보험을 하나로 자체 AI 스마트링 기반 생체데이터 분석… 뇌·심혈관질환 이상신호 탐지 플랫폼 구축 특허모델 ‘헬스인슈’ 결합해 예방·감지·관리·보험보장 연결 메디리타와 심혈관·뇌혈관 예방물질 공동개발… 글로벌 라이선싱 본격 추진 ㈜조윈(Jowin)이 스마트링과 인공지능(AI), 예방 헬스케어 제품, 보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예방형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윈은 스마트링 기술기업 ㈜ATAI와 협력해 손가락에서 지속적으로 측정되는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개인의 평상시 건강 패턴을 분석하고, 평소와 다른 이상신호를 탐지하는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윈은 여기에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보험 연계 예방 모델 ‘HealthInsu(헬스인슈)’를 결합한다. 단순히 건강 데이터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서비스를 넘어 **‘생체데이터 수집 → AI 기반 이상신호 탐지 → 예방행동 및 예방제품 → 병원 관찰임상 → 보험 연계 → 손해율 검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윈은 향후 국내외 제약사, 보험사, 바이오기업, 의료기
젭바운드 매출 46% 급증…일라이릴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주도권 강화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두 제품은 같은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며, 글로벌 당뇨병·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매출은 229억7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순이익은 70억9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8.38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07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제품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다. 마운자로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99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미국 이외 지역 매출이 172%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매출도 약 49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합산 매출은 약 148억7000만달러로, 일라이릴리 전체 매출의 64.7%를 차지했다. 같은 성분, 서로 다른 적응증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모
질병청 “65세 이상 근감소증 유병률 7.9%…악력·이동기능 정기 점검해야” 기능성 근감소증 노인, 심혈관질환 위험 1.92배·사망 위험 1.45배 80세 이상 유병률 20%…근력·신체기능 변화 조기 발견과 지속 관리 중요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는 낙상이나 신체장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량만 확인하는 기존 평가에서 나아가 악력과 이동기능 등 실제 근육 기능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근력과 신체기능이 모두 저하된 노인에서 심혈관질환 발생과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 김민주 보건연구사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노인에서 근감소증 상태 변화가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7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65세 이상 7.9%·80세 이상 20%가 근감소증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력과 근육량, 신체기능이 감소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낙상과 골절, 신체장애, 입원,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사
당뇨병 근로자 폭염 속 사망…“기저질환 탓으로만 돌릴 수 없어” 온열질환이 기존 당뇨병 악화했다면 산재 인정 가능…사업주의 폭염 안전조치 여부도 핵심 산재·민사손해배상·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처벌법까지 종합 검토 필요 [당뇨신문 | 당뇨병·폭염·근로자 건강 특집] 폭염 속에서 근무하던 당뇨병 환자가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면 법적 책임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사망자에게 당뇨병이라는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상 재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근무 중 사망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주의 법적 책임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핵심은 폭염과 작업환경이 사망을 직접 유발했는지, 기존 당뇨병을 자연적인 진행 이상으로 악화시켰는지, 사업주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시행했는지에 있다. 특히 업무 중 사망한 경우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 민사상 손해배상, 업무상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여러 법률관계가 동시에 검토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어도 ‘산재’ 인정 가능 산업재해 인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업무와 사망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근로자가 평소 정상적으로 근무하다 폭염 속
당뇨인이 커피 마셔도 될까…하루 1~4잔, 심부전 위험 낮은 경향65만여명메타분석서적정커피섭취와심부전발생위험감소연관성당뇨병 환자는 설탕·시럽 첨가 피하고 혈당·혈압·심혈관 상태 고려해야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1~4잔가량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서 심부전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가장 큰 위험 감소는 하루 1~2잔 정도를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부전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관심을 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커피가 심부전을 직접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고할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과대학교 내과학과 샹카르 비스와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Nutrition’에 커피 섭취와 심부전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용량-반응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5만666
치매관리주치의, 치료 지속성 높이고 중증도 진행 늦췄다심평원 시범사업 평가…행동심리증상·우울증도 개선환자·가족 부담 줄이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가능성 확인…지속 참여율·통합관리 확대는 과제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한 명의 주치의에게 지속적으로 진료와 관리를 받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되는 행동심리증상과 우울증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중심 치매관리체계가 환자의 일상생활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치매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 등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 시작됐다.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와 치매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치매관리체계를 확대해 온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실제 주치의 관리가 환자의 진료 지속성과 증상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974명 참여…치매전문관리
췌장장애 인정 첫해, ‘2026 가족캠프’성료질환 관리를 넘어서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용기와 연대 나눠7월 31일 ~ 8월 2일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김성래 이사장∙이소희 국회의원 특강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이하 환우회, 대표 김미영)는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40가정,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6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환우회의 가족캠프는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환우·가족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질환 관리 경험과 일상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위로와 힘을 얻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올해는 1형당뇨병 등 중증 인슐린 치료 환자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이 새로운 장애유형인 ‘췌장장애’로 인정받게 된 첫해에 열린 캠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와 혈당관리 교육뿐 아니라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 장애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 가족과 당사자 간의 정서적 지지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날인 7월 31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부모 대상 향기치유 프로그램, 자녀 대상 ‘마음 열기’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바나바·여주·포스트바이오틱스 음료, ‘혈당 관리’ 광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원료 이름만으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최근 바나바잎, 여주,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음료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광고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식후 혈당 걱정 끝”, “당뇨인을 위한 혈당 음료”, “천연 성분으로 혈당 정상화”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나 제품에 혈당 관련 원료가 들어 있다는 사실과 완제품이 실제로 혈당을 의미 있게 낮춘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현재 확인된 과학적 근거를 종합하면, 바나바잎 추출물은 일정한 규격과 섭취량을 충족할 경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표현 역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이는 당뇨병을 치료하거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식품안전나라) 여주는 일부 임상연구에서 혈당과 인슐린저항성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연구마다 원료·용량·섭취 기간이 다르고 결과도 일관되지 않는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도 가능성은 제시됐지만, 연구진은 더 규모가 크고 질이 높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PubMed Central
한미약품 “체중 감량 넘어 근육 보존까지”…차세대 비만치료제 전략 공개 최인영 부사장, 과학기자대회서 H.O.P 파이프라인 소개오상우 교수 “‘기적의 다이어트약’ 보도, 중증 비만 환자 치료 기회 가로막아”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보존과 대사질환 개선, 복약 편의성 향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7월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과학기자대회’에서 자사의 비만 신약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소개하고, 비만의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했으며, ‘비만치료제, 바이오 혁신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신약 개발 방향과 비만 보도를 둘러싼 의학적·사회적 과제를 논의했다. 체중계 숫자보다 ‘감량의 질’에 주목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비만치료제의 경쟁력이 체중 감소율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만치료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지방을 선택적으로 줄이면서 근육량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이른바
중증 IgA 신병증, 투석 전 치료 ‘골든타임’ 지켜야국회 토론회서 희귀질환 지정·산정특례·신약 급여화 촉구정부 “환자 규모·의료비 근거 보완하면 검토”…치료제 급여 재신청 심사 진행 신장 기능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악화되기 전에 중증 IgA 신병증 환자를 선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공동으로 7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독립 상병코드 신설, 중증 환자의 희귀질환 지정과 산정특례 적용,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등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젊은 나이에 시작해 장기간 신장 기능 떨어뜨리는 질환IgA 신병증은 비정상적인 면역글로불린A를 포함한 면역복합체가 신장의 사구체에 쌓이면서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사구체질환이다. 혈뇨와 단백뇨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 속도는 환자마다 크게 다르며, 일부는 만성콩팥병을 거쳐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진단을 확정하려면 일반적
사용기한 3년 지난 인슐린 판매 약사…법원, 미필적 고의 인정벌금 50만원 선고 유예…“약사는 보관 상태·사용 기한 확인할 주의 의무 있어” 사용기한이 약 2년 10개월 지난 인슐린 주사제를 환자에게 판매한 약사에 대해 법원이 약사법 위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사 A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25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제 ‘노보믹스 30 플렉스펜’ 1개를 판매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의 사용기한은 2022년 7월 31일까지로, 판매 당시 약 2년 10개월 이상 지난 상태였다. 법원은 “약사는 의약품의 재고와 사용기한을 철저히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냉장보관이 필요한 인슐린 펜의 사용기한이 3년 가까이 지난 것은 재고관리가 부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 전 보관 상태와 사용기한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약을 판매한 점을 들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판매 후 먼저 환자에게 사용기한 경과 사실을 알리고 실제 사용을 막으려 한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선고유예를 결정했다. 이번 판결은 인슐린처럼 보관
레타트루타이드 3상서 체중 최대 22.6% 감소2형 당뇨병 동반 비만 환자도 최대 20.8% 감량…당화혈색소 1.6% 낮춰GIP·GLP-1·글루카곤 삼중작용제, 2027년 1분기 미국 허가 신청 예정 [당뇨신문 | 비만·당뇨병 치료제]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을 최대 22.6% 줄이고,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IP, GLP-1, 글루카곤 등 세 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주 1회 피하주사제다. 현재는 임상시험 단계의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을 비롯한 어느 규제기관에서도 아직 허가받지 않았다. (Lilly) 일라이 릴리는 7월 23일 비만 또는 과체중과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TRIUMPH-2’와 고도비만·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TRIUMPH-3’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2형 당뇨병 동반 환자, 최대 20.8% 감량TRIUMPH-2는 비만 또는 과체중과 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1152명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 4mg, 9mg, 12mg과 위약을 비교한 80주 무작위·이중맹검 임상시험이다. 80주차 평
비만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H.O.P 프로젝트작성일 : 2026.10.10 13:00 GLP-1이 가져온 비만치료계의 혁신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등장은 신드롬이었다. 단순히 신약이 하나 등장한 것을 넘어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2023년 3분기 위고비의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덴마크의 연간 GDP를 뛰어넘을 정도였고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여러 셀럽들의 간증은 이 약이 의료계를 넘어 끼친 영향을 짐작케 했다. GLP-1 약물의 이런 압도적인 임팩트는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더 뛰어난 안전성과 편의성에 있다. STEP-1 임상시험에서 드러난 15%에 이르는 체중 감량 효과에 비해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비교적 경미한 선에 그쳤다. 이는 이전에 존재하던 비만치료제의 부작용들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장기 복용 시 신경정신성 부작용, 심혈관계 과부하, 녹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고 오를리스타트는 심각한 전신 부작용은 없지만 위생적 편의성이 매우 떨어진다. 이런 개선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GLP-1은 활발한 적응증 확장까지 도모했다. 위고비는 SEL
‘혈당 관리’ 내세운 식품 광고, 건기식 오인·차단 지연 점검 필요 일반식품의 건기식 오인 광고 전년 대비 64.4% 증가…당뇨 관련 사례 별도 확인 필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증가하면서, 혈당 관리 효과를 내세우는 식품 광고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광고 적발 이후 사이트 차단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보도돼, 단속 실적과 함께 소비자 노출을 줄이는 조치의 실효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월 6일 김교흥 의원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일반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1만4,254건이었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는 7,244건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으며, 전년 4,406건보다 64.4% 증가했다. 2026년 8월까지도 일반식품 부당광고 8,792건 중 4,249건이 건기식 오인·혼동 유형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일반식품 전체 통계로, 당뇨·혈당 관련 광고 규모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광고 차단 속도 역시 후속 취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지난 9월 28일 소병훈 의원 관련 보도에서는 일반식품 온라인 부당광고 사이트 차단에 걸리는 평
마운자로, 같은 약인데 왜 나라마다 가격이 다를까한국은 비급여 자유가격, 일본은 국가가 약가 관리…아시아 국가별 가격 격차 배경은최근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마운자로’ 가격이 아시아 국가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동일 성분 의약품인데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차이가 단순한 제조원가나 환율 때문이라기보다 각 국가의 건강보험 제도, 정부의 약가 결정 방식, 비급여 여부, 유통구조와 제약회사의 국가별 가격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한국은 ‘비급여’…의료기관마다 가격 달라한국릴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시장 자율가격이 적용돼 의료기관마다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한국릴리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자로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시장 자율가격이 적용되어 의료기관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제약회사 공급가격 외에도 도매·유통 비용, 의료기관
메인 8ECG 전투; 파도를 정복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라!10월 16일 (금) 13:10-14:25, 워커 1 위원장: 김민수, 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