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를 위한 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 메뉴엘 활용하기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의원. 보건소등에서 환자관리 에 유용하게 활용 하는 정보
< ’25년 의원·병원 유형 환산지수 및 상대가치점수 연계·조정 >환산지수를 조정하면 모든 행위수가가 그 퍼센트만큼 올라가거나 내려간다.2025년 수가를 정할 때 처음으로 부분조정을 시도했다는 것이 큰 변화이다. 의원급 수가결정에서 대부분의 행위에 대한 환산지수 조정은 0.5% 인상으로 거의 올리지 않고, 진찰료만 4% 인상해 주었다는 것이다.병원급은 전체적인 환산지수조정은 1.2%로 묶고 야간,공휴일,응급실 등에 가산을 확대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그래서 진찰료가 얼마나 올랐는지 계산해 보니 의원급 재진진찰료 기준 560원 좀 안 되게 오른 거 같다. 하루 50명 보면 28000원, 한달22일로 치면 61만원 늘어나는 것이다. 오늘 아침 기사 조회하니 이제 '3분진료 없애기 위해 대폭 인상' 이라는 타이틀이 달렸다. 560원인데?!중요한 건 이런 수가 인상이 최종 얼마나 진료비가 늘어나게 될 것인지 결과인데, 수가협상 시 공단이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의원급 3246억원, 병원급 5774억원 정도일 수 있다.병원급의 경우 야간, 공휴일, 응급 진료나 수술 등에 대해 가산을 올려주는 것이 해당 근무 의사에게 돌아갈 것인가, 또는 전문의 채용을 늘
건장한 체격의 40대 남성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선생님, 소변에서 거품이 너무 많이 보여요. 이거 괜찮은 걸까요?" "언제부터 거품이 보였나요?" "유심히 보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최근 며칠 동안 심해진 것 같아요." "하루 중 언제 가장 심하게 보이나요? 아침이나 저녁, 또는 운동 후도 있고요." "낮에는 직장에서 소변기에 보기 때문에 거품을 크게 못 느끼는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볼 때 거품이 제일 많이 보여요. 특히 술 마신 날이나 격하게 운동을 하고 난 후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음, 고혈압이나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네! 2년에 한 번씩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비교적 자세히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혈압, 당뇨가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어요.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시군요, 거품뇨의 원인 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단백뇨인데 문제없이 정상 상태일 때도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남자는 소변볼 때 낙차가 크고 아침에는 소변량이 많아서 요속이 빠르기 때문에 거품이 더 생길 수 있어요. 일단 소변 검사를 해서 실제로 단백뇨가 나오는지 확인해보지요." 다행히 이
"선생님, 3일 전부터 오른쪽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고 숨 쉬는 것도 약간 불편하게 느껴져요. 약간 마른 체형의 10대 남학생이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진료실로 들어왔다. "어디 진찰 좀 해볼까? 숨을 크게 한 번 쉬어 보자."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주의 깊게 들어 보았는데 우측의 호흡이 잘 들리지 않았고, 병력 청취와 진찰소견을 고려했을 때 기흉이 짐작되어 흉부 엑스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우측 폐에 흉막(폐를 감싸고 있는 막)선이 보이는 기흉이 관찰되었다. "기흉이 생겼네! 이 병은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서 지금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해." "부모님이 모두 직장에 계셔서 저 혼자 갈 수가 없어요, 선생님!" 흉통이란 가슴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과 불편한 증상을 통칭한다. 흉통은 가슴 부위에 있는 근육, 뼈,늑막, 심장, 혈관, 식도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읶으며, 일차의료기관을 방문한는 환자의 1~2%가 흉통을 주소로 방문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흉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일차의료진료에서 진료를 보는 의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면 평소보다 긴장하고 좀더 꼼꼼하게 진료를 보게
한국인 최초로 육상에서 금매달을 따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황영조 선수는 27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마라토너로서 활동을 멈추고 은퇴했다. 바로 발바닥에 생긴 족저근막염(Plantar Fascitis)이라는 질환이 문제였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종골)의 바닥에서부터 발바닥의 앞 쪽까지 이어져 있는 섬유 조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고 발의 충격을 흡수해주어 걷거나 뛸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족저근막은 많이 사용될수록 당연히 미세 손상이 더 발생하게 되고 손상과 회복 과정이 반복되면서 힘줄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유명 운동선수들처럼 족저근막을 과하게 사용하면 젊은 나이에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지만 보통 40~50대 이후에 족저근막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많이 발생한다. 딱딱하고 편평한 신발이나 하이힐, 슬리퍼를 자주 신는 사람이나 발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편평족), 정상보다 높은 요족(Cavus)을 가진 사람에게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혈액이 끈적해진다. 당화
공부하던 중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팔베개하고 엎드려 낮잠을 청했다가 손이 저려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눈싸움하느라 하얗게 언 손을 따뜻한 물에 녹일 때 순간적으로 손이 저린 느낌을 받은 적도 있을 것이다. 손발이 저린 증상은 거의 모든 사람이 흔하게 겪는 감각 증상 중 하나로 환자들은 '저리다'라는 느낌을 여러 표현을 이용해 설명한다. 얼얼하다, 찌릿하다, 후끈거린다, 무감각하다, 묵직하다 등 표현하는 말이 조금씩 다르다. 그만큼 저린 증상이 환자들에게 애매하게 느껴진다고도 볼 수 있다. 외래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손발이 저릴 때 의례 혈액순환이 문제라고 자가 진단 내리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혈액 순환제를 한참 동안 복용하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며 뒤늦게 병원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손발저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건 말초신경 질환이다. 말초신경은 척수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나온 신경으로, 이 신경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받았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말초신경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말초신경의 손상 원인으로 가장 흔한 건 당뇨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 신경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워 당뇨
하루는 30대 중반의 여성이 병원에 내원해 3개월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목 안의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어 자꾸 기침을 하게 되고, 그러고 나면 잠시 좋아지는 느낌이 들다가 곧 다시 같은 증상이 생겨요." 기침은 낮에 호전되었다가 밤에 다시 심해진다고 하였으며 가래나 객혈(피가 섞인 가래)은 없었다. 청진상으로도 기도 천명음(쌕쌕 거리는 소리)과 수포음(거품이 터지는 소리) 등 기관지 잡음은 들리지 않았다. "혹시 담배를 피우시나요?" "술과 담배는 전혀 안 하고 해본 적도 없습니다." 흉부 엑스선 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모두 정상 소견이었다. 목 안을 살펴보니 인후부에 가래 같은 분비물이 보였다. 코 점막은 붓거나 충혈된 소견이 없었다. "환자분 후비루 증후군(상기도 기침 증후군)이 의심되는데요. 이는 만성기침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혹시 모르니 부비동 엑스선 검사를 해보시지요." 잠시 후 나온 결과에서 좌측 상악동에 염증 소견이 보였다. "아마도 부비동염(축농증)때문에 2차적으로 후비루 증후군이 생기고 부비동에서 흘러내린 분비물이 인후부의 기침 수용체를 계속 자극해서 기침이 유발된 것 같습니다." 환자는 이비
"원장님, 제가 몇 년 전부터 온몸이 가려워 견딜 수 가 없어서 찾아왔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다소 마른 체형을 가진 70대 중반의 남성이 중절모를 지긋이 눌러쓰고 진료실로 들어오셨다. 환자는 동네 병원은 물론, 유명하다는 피부과도 다 찾아다녔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난감한 상황이었다. 내가 무슨 도움을 드릴 수가 있을까 걱정부터 되었지만 천천히 문진(질문을 하면서 환자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진료기법)을 진행했다. "약을 드셔도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셨나요?" 약 말고 다른 치료도 시도해보셨나요?"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으면 잠시 괜찮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가려워서 잠을 설쳤어요. 긁다가 밤을 새운 게 하루 이틀이 아니에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주기적으로 목욕탕에 가서 세신사에게 때를 밀었어요. 그럼 잠시 시원하고 괜찮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환자는 약 외에도 보습제, 연고, 한방치료까지 다 해봤지만 별로 신통한 효과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진료를 온 것도 큰 기대를 하고 왔다기보다는 혹시나 다른 치료법이 있을까 해서 온 것이라며 말을 줄였다. 이미 여러 병원에서 가려움증에 대한 거의 모든 치료를 받아 본 환자에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한 사람의 혀에는 2,000~5,000개의 미뢰가 있으며 40대 중반이후 미뢰에 있는 미각세포가 감소하면서 맛을 전처럼 예민하게 느끼지 못하게된다. 특히 쓴맛과 신맛을 느끼는 세포는 상대적으로 오래유지되고, 단맛과 짠맛을 덜 느끼게 되어 점점 음식을 짜고 달게 먹게 된다. 식욕(Appetite)은 여러가지 기전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먼저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는 식이조절에 관여하는 위장관과 기타 조직에서 분비되는 식욕 관련 호르몬 배출과 뇌의 신경전달을 총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은 공복에 많이 분비되어 식욕을 촉진시키는 작용을하고,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은 식후에 포만감을 느꼈을 때 분비되며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 이외에 인슐린과 여러 호르몬들이 식욕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적당한 식욕과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쩌면 식욕부진은 나이가 들면서 미각, 후각, 시각 등의 감각이 떨어지고 위장관의 운동능력이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식욕부진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우울증,
국소부종은 특정 부위가 붓는 부종으로 정맥,림프관의 이상 또는 국소염증(농양,봉화직염)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로들면 정맥류와 같은 정맥부전증과 림프부종이 있다. 정맥부종은 정맥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며,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질환이나 이차적인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에서는 기생충 감염에 의한 림프관의 페쇄로 림프부종이 많이 발생하며 그외 대부분의 경우 림프절을 절제하는 악성종양의 수술이 원인이다. 대표적인 림프부종은 유방암으로 유벙절제술과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10~15%(많게는 30~40%까지 보고됨) 에서 수술한 쪽 팔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림프부종이 발생한 경우 마사지와 탄력 스타킹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폐쇄된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하는 림프관정맥문합술 도는 림프절(관) 이식술이 치료에 이용되어 점점 우수한 치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의 몸은 6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에 2/3는 세포내에 존재하고 1/3은 세포 밖에 존재하고 있다. 지나친 염분과 수분을 섭취하면 세포 내의 수분이 세포박 간질조직에 축척되어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신장, 간, 심장의
전신부종은 몸 전체가 붓는 부종으로 신장에 질환이 있거나 ,심장, 간,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한다. 심장 이상에 의한 부종은 주로 울혈성 심부전(Heart failure)이나 심장 판막증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곤란과 함께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간 질환에 의한 경우는 간경화가 진행되면서 간에 알부민을 만들지 못해 저알부민혈증이 발생하고, 그결과 복강에 물이차는 복수와 함께 전신 부종이 발생한다. 이 경우 알부민을 주사로 투여하면 일시적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있다. 진료현장에서 특히 고령의 환자들이 기운이 없다고 알부민 주사를 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며 일부 간경화 환자에만 선별적으로 사용되는 치료제임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갑상선기능 저하증(Hypothroroidism)의 경우 점액부종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부종이 발생한다. 점액부종은 진피내에 점액이 쌓여 피부가 붓는 것으로 정강이 부위에 시작하여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 넓은은 부위로 부종이 생기게 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질환으로 인한 전신부종은 각각의 질환에 대한 치료와 이뇨제의 적절한 사용, 염분 제한과 알부민주사 등을 이용한 대중적인 치료로개선될 수 있다. 기타 원인으
17세 남학생이 눈동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얼굴과 몸이 퉁퉁 부운 상태로 한눈에 보기에도 부종이 매우 심했다. "선생님, 오늘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이 이렇게 부었어요." "언제부터 부종이 있었니?"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붓는다고 느끼긴 했는데 오늘 자고 일어나니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마치 시합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치러 눈이 안떠질 만큼 부은 권투 선수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우선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해 보자." 다음날 검사 결과가 나왔다. 소변에서 다량의 단백뇨가 검출 되었으며, 혈액 검사상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이 많이 감소하여 정상수치의 1/3수준으로 떨어져 있었고 ,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해 있었다. 전형적인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이 었다. 신증후군은 소변을 만드는 최소단위인 사구체 내의 혈관투과성이 증가해 평소 빠져나가면 안 되는 혈액 내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혈관 밖으로 다량 빠져나가 부족해지고, 그 결과 혈액의 삼투압이 감소하여 혈관 내의 물이 혈관 밖 간질조직에 고이면서 부종이 발생하는 병이다. 면역을 담당하는 단백질과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지면서 감염에 취약
윤건호 엔도내과 교대 사거리에 개원 제2형 당뇨병 가운데 비만형 당뇨 늘어, 소득수준 낮은 지역일 수록 당뇨 환자 많아,만성질환 관리하는 동네병원 기능 중요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당뇨병 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자신의 주치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糖尿病)은 ‘소변에 당이 있는 병’이라는 뜻이다. 몸속에 포도당(혈당)이 소변으로 흘러넘친다는 증상에서 유래했다.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게 무슨 큰 문제인가 싶지만, ‘ 우리 몸의 기본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소변으로 흘러넘친다는 건, 우리 몸이 기본 대사를 못 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일수록 당뇨 환자가 많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윤 교수는 “당장 서울만 놓고 봤을 때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비만형 당뇨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는 보건 의료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발병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21년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의 소득이 낮을수록 당뇨발이 나타났을 때 5년 내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2.65배 높은
제목 :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소고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국내 여러 병원과 미국 병원에서 상당한 체험이 있은 필자는 여과 없이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의견을 조심스럽지만 과감히 피력하고자 한다.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논의의 핵심 본질은 말 그대로 의사수의 확대가 필요하냐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의사수가 모자라고 이후 3년, 6년, 9년, 12년, 15년, 18년, 21년 후의 의사수가 모자라는 점을 공감한다면 의대 정원 확대는 당연한 결론이다. 현재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견의 논거로 제시되는 의사 수련 교육의 질 저하, 의료수가의 문제, 전공과목 편중의 문제 및 지역편중의 문제는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논리로는 미달하는 논점으로 생각된다. 예과 2년 본과 4년의 과정을 거쳐 취득되는 일반의와 여기에 인턴 및 레지던트의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전문의도 10년 후라고 생각되면 18년 동안 고정돼 온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나라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대치 상황을 차라리 의대 정원 확대의 찬반 관점이 아닌 현행제도의 개선 논의로 승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씩 하나씩
일본의 경우 고혈압 환자는 4,000만 명, 고콜레스테롤 혈증 환자는 3,000만 명, 당뇨병은 예비군을 포함해 2,300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는 일본에서 엄청난 수의 '병자' 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이런 상황을 약을 팔기 위한 제약 회사와 의사의 속임수라고 생각 한다. 예들 들어' 이 정도부터는 치료하는 편이 좋다.' 라는 고혈압의 진단 기준이 특별한 근거도 없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160mmHg였던 최고 혈압(수축기)의 기준이 130mmHg 까지 내려간 상태이다. 나이가 들면 대개 혈압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50세 가 넘으면 '최고 혈압 130mmHg'는 일반적인 수치이다. 하지만 현행 기준에 따르면 이 수치로도 고혈압 환자가 되어 혈압 강하제로 치료 받는 처지가 된다. 그 결과 , 약품 업계는 큰 이익을 보게 되었다. 2008년에는 1조 엔을 넘어 섰다. 20년 동안 매출이 무려 6배나 뛰어오른 것이다. 그야말로 혈압 상술의 대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마찬가지이다. 이 수치가 높은 편이 오랜 산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에 밝혀졌지만, 기준치는 좀 처러 높아지지 않고 있다. 스타틴(STATIN)계열의
나보타[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을 허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안면 부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중앙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진행한 나보타의 사각턱 적응증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해외 허가국가에도 사각턱 적응증을 추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면부 시술의 대표 제품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며, 턱밑 지방개선 주사제인 '브이올렛'과 나보타의 안면부 복합시술법을 개발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는 세계 최초로 사각턱 적응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넘버원 보툴리눔 톡신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유일 턱밑 지방개선 주사제인 브이올렛과 나보타의 시너지를 통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휴젤[휴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휴젤[145020]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50유닛과 100유닛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번 신청은 지난 두 번의 허가 신청에서 보완 요청을 받은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휴젤은 지난 2021년 3월 FDA에 처음 보툴렉스의 허가를 신청했으나, 1년여 뒤인 지난해 3월 문헌과 연구 데이터를 보충하라는 '보완 요구 서한'(CRL)을 수령했다. 휴젤은 자료를 보완해 같은 해 10월 두 번째로 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번엔 보툴리눔 제제 생산 공장의 관리 부분에 대한 보완을 요청받았다. 이에 따라 공장 설비와 일부 데이터·문헌에 대한 보완 작업을 완료하고 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 서류 제출 후 허가 획득까지 약 6개월이 걸리는 만큼 내년 1분기 안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은 단일 국가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앞서 진출한 중국, 유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대웅제약 제공] (서울=연합뉴스)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안면부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현지 유통과 판매는 동남아시아에 특화된 제약 및 헬스케어 그룹인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 '하이픈스 파마'가 담당한다. 대웅제약은 하이픈스 파마와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춰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릴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 한국대표 참여 장기 기능 영향 고려 ‘허리둘레’ 등 추가지표 도입 권고 비만명 진단시 BMI 단점 및 임상적 비만병, 비만병 전단계의 진단 비만병을 단순한 체중초과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진단기준이 제시됐다. 기존의 체질량지수(BMI)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및 조직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포괄적 진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의 이번 제시로 향후 비만 치료와 공중보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58명의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만병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치료 우선순위 설정,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과학적 증거를 종합 검토했다. 한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대표로 참여했다. 그동안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 상태로 간주되거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요인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위원회는 비만을 ‘과도한 체지방량으로 인해 신체 기관의 기
3월이 고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전공의가 돌아와야 정상화된다는 뜻일까요? 전공의는 돌아와도 당직을 과거처럼 설 생각이 없는데요? 주 60시간을 인정받으려면 주 2회 이상 당직을 세울 수 없을텐데요? 결국 전문의와 진료보조간호사로 완결된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당직을 서는 의사를 따로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원환자가 많은 과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등)는 입원 환자만 보는 전담 전문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내과환자 300명을 보는 병원이라면 적어도 150-200명은 전담의가 보는 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려면 10-15명은 필요합니다. 기존의 임상교수 (입원회진, 외래진료, 검사/수술을 다 하는 방식)를 전담의로 바꾸어서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게 해야 합니다. 내과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입원환자만 보는 일이 불만 요인이 된다면 월별 스케줄을 만들어 순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월 한달은 외래, 검사실 근무 없이 입원환자 진료만 담당하는 거죠. 정부는 전문의가 입원전담을 할 때 입원료를 더 주는 제도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 수가도 인상해 주었고, 별도 가산수가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병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도
건보공단,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발표 2023년도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는 2350억원, 치료주사 3103억원으로 전년대비 비급여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0일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감소(2018년 180억원→2023년 142억원)한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같은 기간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늘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주로 의원급에서 나타났다. 2023년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원과 2498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건보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은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와 주사치료제의 공급 및 수요 증가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광천(소아청소년과), 박선철(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독감 경구치료제(급여)와 주사치료제(비급여)의 효과는 비슷하고,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지난해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리뉴얼한 제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