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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신비의 묘약인가?



  성장호르몬이란?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생후 성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백질 합성과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20대 이후 10년마다 약 14%씩 감소하여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 이하로 줄어드는데, 연령별 주요 기능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청소년기 및 성장기에는 뼈의 길이 성장과 근육의 증가 등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주로 한다. 25세 이상 성인이 된 후에는 수축성 근육 섬유보다는 결체 조직(인대), 콜라겐(교원질) 등을 증가시키고 근력의 증가와 함께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또한 척추의 골밀도를 높여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골절의 위험을 줄여준다. 

  남성 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듦에 따라 뇌·고한이 노화하면서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데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 상태, 비만, 계절적 요소 등의 환경 요인도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체중 증가, 식욕 저하, 불면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여러 문제가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치료법은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인데, 이때 사용하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DHEA' 등이 있다.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빠르면 1~2주 내, 늦으면 3개월 후에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가장 흔히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전신 피로의 감소, 성욕의 증가, 야간 발기 증가, 사정 양의 증가 등이다. 이 외에도 골밀도의 증가, 근육의 증가, 체지방의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중년 여성의 에너지

  성장호르몬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주름살 등의 노화 치료에도 괄목할 만한 효능을 보인다.

  갱년기 여성에게 있어 성장호르몬은 나이가 듦에 따라 늘어나는 복부 지방을 줄임과 동시에 줄어드는 근육의 양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근육의 탄력성이 좋아지면서 성 기능도 향상되고 척추의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난치병인 치매도 성장호르몬으로 상당한 수준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여성들은 주름살 제거 등의 미용을 목적으로 성장호르몬을 이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에는 얼굴과 목에 생긴 주름을 없애고 근육을 탄력적으로 가꿔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경우도 있다.

  

  성장호르몬은 복부비만에도 효과

  혈당 조절이 안 되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더불어 성장호르몬 요법을 3개월간 시행한 후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복부비만이 감소되면서 여러 동맥경화증 위험 요소와 동맥경화증 정도가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은 지방 분해 작용과 근육을 증가시키는 작용으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켜 복부비만을 개선함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어, 복부비만을 가진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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