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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포인츠 스테이츠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르망'이란 식당에서

                                                                   글/그림: 정지태 


아주 오래된 사진이 요즘은 쓰지 않는 의학영어사전 사이에서 나왔다.
30년도 넘은 세월 저편의 기억이 훅 다가온다.
피츠버그 포인츠 스테이츠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장소에 있는
'르망'이란 고급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다.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던 차 중에 '르망'이란 자동차가 있어서 기억이 새롭다.
저 장소와 이름이 같은 음대로 알려진 대학이 있었는데..
듀케인 음대였던가?

아 사진 찍은 장소가 듀케인 하이츠였던듯...
지금은 엄청나게 변했겠지만,
알레게니강과 모농가힐러강이 합류되는 곳 삼각주에 도시의 다운타운이 있었다.
저 두강이 합쳐져서 오하이오강이 되고 하류에서 미시시피강으로 바뀌어 뉴올리언즈에서 바다로 빠져나갔던 것 같다.

피츠버그를 마지막 방문한 것이 20년쯤 되나?
우리를 케어해주셨던 세계적 유명 소아심장 전문의 박상종박사님 이름도 떠오른다.
그 때 그곳에서 함께 지냈던 분들의 소식이 궁금하다.

어쩌면 많은 분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앞만보고 참 무심히 살아온 세월이다.



글/그림: 정지태

밤새 비가 내렸다.
창을 여니 그래도 후끈한 공기가 들어온다.
습기로 축쳐진 아침...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로 건널목이 붐빈다.
나갈까 하다가 다시 들어와 일기처럼 간단히 그림 한장을 남겼다.
일기예보를 보니 종일,
아니 이번 주 내내 비가 올 예정이란다.
축축한 한 주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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