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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60%

고혈당·혈압 투석환자 사망률 최대 56%↑
혈당관리지표 당화혈색소 9.5 초과시, 수축기 160mmHg 이상이면 29%↑
보건의료연구원 7만여명 대상 분석
 

고령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환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사망률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인은 혈당과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이 15일 발표한 '투석환자의 사망률 및 삶의 질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위한 혈압, 혈당 치료지침 개발'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환자가 상당히 많았다. 2001~2020년 국내 혈액투석 환자 7만여명 중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63.9%였으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인 환자도 21.7%였다. 

그리고 당뇨 환자 2만 4천여명 가운데 혈당관리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인 환자는 49.0%였으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7.5 이상인 환자도 25.6%였다.

혈액투석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180mmHg 이상이면 정상혈압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0% 높았다.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도 160~180mmHg이면 12%, 180mmHg 이상이면 29% 상승했다.

HbA1c와 사망위험도 마찬가지였다. HbA1c가 6.5~7.5인 환자보다 8.5~9.5인 환자의 사망 위험은 26%, 9.5를 넘으면 56% 높았다. 심혈관계 질환 사망위험은 각각 46%, 47% 상승했다.

PACEN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과 혈당 관리가 사망률 억제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의료진의 관심과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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