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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9일 The 23rd Postgraduate Course of Diabetes 심포지움에서 제주대학병원 정신의학과 박준혁교수가 치매와 당뇨병에 관련해 강의를 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고령화가 가속화됨에따라 치매 유병률과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과 환자 수의 증가 속도가 다른 국가들 보다 훨씬 빠르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4%로 추정 되며, 약 98만 명의 환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50~60% 이상의 원인을 차지하며, 최근에는 임상적 진단에서 생물학적 진단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여부와 관련 없이 병리적 원인을 기준으로 명명된 질환이며, 알츠하이머 치매는 먼저 치매 라는 전제가 충족된 후, 그 치매의 원인이 알츠하이머 병 일 때 진단 된다.  알츠하이머 병은 치매로 진단되기 이미 15~25년 전부터 아밀로이드 병리 물질이 뇌에 침착되기 시작하며, 이는 뇌척수액 검사나 아밀로이드 병리 물질이 뇌에 침착되기 시작하며, 이는 뇌척수액 검사나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2018년, 알츠하이머병의 세계적 연구자 모임과 관련학회(NIA-AA)는 치매 임상이 없더라도 아밀로이드 병리와 타우 병리와 관련된 생화학적 표지자가 확인되면 생물학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정의하였다.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한 다양한 신약들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 베타 아밀로이드 를 타겟으로 하는 Aducanumab, Lecanemab, Donenamab등이 있다.


 당뇨병은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당뇨병은 만성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혈관 손상, 만성 고인슐린혈증, 저혈당 삽화 등을 통해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성 염증은 뇌세포의 손상과 신경세포의 사멸을 촉진하여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산화스트레스와 혈관 손상은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여 신경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고, 저혈당 삽화가 많을 수록 치매의 발병 위험은 높아진다.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는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철저한 혈당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기여하며, 당뇨병 환자군에서는 인지 기능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 위험은 1.6배 더 높습니다. 당뇨로 인한 혈당 변화가 뇌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뇌의 혈관이 손상돼 혈관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인슐린 작용도 무시 못 할 요인인데요. 당뇨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서 높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생산합니다. 몸속 인슐린 분해효소가 인슐린을 분해하는 데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럼 인슐린 분해효소의 또 다른 기능인 베타 아밀로이드 분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독성 단백질로, 축적되면서 뇌신경세포를 파괴해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저혈당도 치매에 영향을 미칩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에너지가 뇌까지 도달하지 못해 뇌손상의 위험이 큽니다.

근육량이 적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유발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이 많이 나타났고, 근력이 약할수록 측두엽 대뇌 피질 두께가 얇아지고 근기능이 떨어질수록 양측 섬엽 두께가 위축되는 현상을 보였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팀(김성환 임상강사)은 가톨릭 노화 뇌영상 데이터 베이스(Catholic Aging Brain Imaging Database)에서 528명의 치매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량, 근육강도, 신체기능 등을 통한 근감소증 점수와 뇌 MRI로 측정한 대뇌 피질 두께, 해마 부피, 백색질변성의 정도, 뇌 아밀로이드-PET에서 측정된 대뇌 아밀로이드 침착도, 그리고 인지기능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1. 당뇨병성 치매 발생 원인 


당뇨병성 뇌병증으로도 알려진 당뇨병성 치매는 장기간 당뇨병을 통제하지 못한 결과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병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이 확인되었다.


당뇨병성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는 고혈당증이다. 만성 고혈당증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여 뇌 기능이 저하되고 당뇨병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포도당 대사의 부산물인 최종당화산물(AGEs)의 형성이다. AGEs는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및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당뇨성 치매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


당뇨병성 치매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인은 뇌로 가는 혈류의 손실인 신경혈관 기능 장애이다. 이것은 고혈당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혈액-뇌 장벽 기능의 상실의 결과이다. 신경혈관 기능 장애는 뇌졸중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인지 기능 저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도 당뇨병성 치매의 또 다른 원인이다. 이것은 통제되지 않은 당뇨병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의 한 유형이며 감각과 운동성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또한 혈액 순환을 감소시켜 뇌 기능 저하 및 당뇨병성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


2) 당뇨병성 치매의 치료


당뇨병성 치매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신체 운동, 건강한 식단 유지, 사회적 활동 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메만틴 또는 도네페질과 같은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당뇨성 치매를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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