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부작용, 과장됐을 가능성…대규모 메타분석 결과 발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의 제품 라벨에 기재된 수많은 부작용이 실제로는 약제와 인과관계가 없거나 위험성이 극히 낮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콜레스테롤 치료 연구자 협력단(CTT)’은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 2월호에 발표한 메타분석에서,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심바스타틴 등 5개 스타틴을 대상으로 한 19개 무작위 대조시험과 4개 용량 비교 연구, 총 12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근육 관련 증상과 당뇨병을 제외한 66개 이상반응을 검토한 결과, 인지기능장애·우울증·수면장애·말초신경병증 등 62개 항목은 스타틴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간 효소 이상, 간 기능 검사 이상, 소변 성분 변화, 부종 등 4개 항목만 통계적으로 연관성을 보였지만 연간 절대 위험 증가는 0.1%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휘승 중앙대광명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튜브 등에서 근거 부족한 정보가 확산되며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
세계 4대 신장학회, 한국 ‘만성콩팥병 관리법’ 지지 표명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달 국회에 발의된 ‘만성콩팥병 관리법(대표발의 남인순 의원)’에 대해 세계 4대 신장학회가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는 세계신장학회(ISN), 미국신장학회(ASN),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SN)에 이어 최근 유럽신장학회(ERA)로부터 법안 통과 지지 서한을 전달받았다. 이로써 국제 4대 신장학회의 지지가 하나로 집결되며, 법안의 국제적 당위성이 확보됐다. ISN은 “한국 법안은 WHO의 비전염성 질환(NCD) 대응 전략을 국가 입법으로 구체화한 모범 사례”라며 “전 세계 신장질환 관리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SN은 “대한민국의 선구적 입법 조치가 환자 중심 치료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재택투석 활성화와 국가 등록제 도입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ERA와 APSN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한국의 만성콩팥병 관리법은 고령화 사회의 신장질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적절한 국가 단위 입법 모델”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신장 보건 정책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불법 의료기관과 리베이트, 투명성의 백신이 될 수 있을까. 한국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는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다. 비의료인이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개설한 이들 기관은 제약사와 유착해 과잉 처방과 불법 리베이트를 일삼는다. 결국 국민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약값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떠안는다.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투아웃제 등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지만, 현장에서는 CSO(영업대행사)나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변칙적 리베이트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규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편법의 진화’가 계속된 것이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의약단체와 손잡고 불법 의료기관 개설을 원천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핵심은 개설 절차의 투명화다. 단순 행정 신고로 통과되던 기존 제도를 보완해, 지역 의사·약사 단체가 개설 예정자의 자격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도록 했다. 윤리 교육 의무화, 플랫폼 변칙 규제 역시 포함됐다. 개정안 핵심 내용 사전 스크리닝 도입: 지역 의사·약사 단체가 개설 예정자의 자격을 실질적으로 검토윤리 교육 강화: 개설 전 법령 및 경영 윤리 교육 의무화플랫폼 규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겸업 및 리베이트성 거래 금지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증·고난도 치료시설 확충 지원 전남대병원 로봇수술기·칠곡경북대병원 양성자 치료장비 등 첨단 장비 도입 보건복지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중증·고난도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장비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대병원 로봇수술기 △칠곡경북대병원 양성자 치료장비 △충남대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 등 첨단 장비 도입에 74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대병원·강원대병원·전북대병원 등에는 중환자실을 확충해 중증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에는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충북대병원에는 소아응급의료센터와 소아중환자실을 마련해 산모·신생아·어린이가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7개 시·도별로 지정된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고난도 필수의료 제공과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이다. 정부는 지역 내에서 중증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비 812억원과 지방비 81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30억원을 투입해 시설·장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세미나, 서울대병원서 3월 개최 저위험 갑상선암·슬관절염·류마티스·치주질환 등 ‘한국형 공유의사결정(K-SDM)’ 성과 공유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모형개발 및 실증연구사업단(단장 김종우, 경희대학교병원장)은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3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26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저위험 갑상선암 △중증 슬관절염 △류마티스 질환 △치주질환 등 질환별로 개발 중인 한국형 공유의사결정(K-SDM)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 시연 및 코칭을 진행하는 실무 워크숍과 공개강좌로 구성된다. 특히 공개강좌에는 공유의사결정 분야 세계적 석학인 다트머스 대학교 글린 엘린(Glyn Elwyn, MD, PhD) 교수가 초청돼, 9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공유의사결정의 이론적 모형과 국내 의료 현장 적용을 위한 주요 쟁점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김종우 사업단장은 “양질의 강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공유의사결정에 대한 국내 저변 확대와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의사결정의 가치를 체감하고 성숙된 환자 중심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의사회, 공공의대 법안에 ‘강력 반발’“졸속 입법·의회주의 파괴… 국민 생명 위협”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야당 불참 속에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공공의대(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27일 성명서를 발표한 서울시의사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보건의료 인력정책을 사회적 합의 없이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의사회는 이번 법안 통과를 “대한민국 의회주의의 파괴이자 의료정책의 정치화”라고 규정했다. 주요 쟁점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안, 졸업 후 15년 의무복무 조항 포함전문과목 제한 및 특정 지역 강제 배치 규정여당 단독 처리로 절차적 정당성 논란 서울시의사회 입장공공의료 취약성은 단순한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붕괴된 보상구조·지역 공공병원 인프라 한계 때문졸업 후 15년 의무복무는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및 인권 논란 소지전문과목 제한·강제 배치는 의료 질 저하 및 전문 수련 체계 붕괴 우려야당 불참 속 단독 처리는 절차적 정당성 심각 훼손 의료계 대응 촉구서울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의료계 최고 법정단체로서 분명한 대응에
경희의료원, 단일 체제로 새 도약 55주년 맞아 책임경영·스마트병원 혁신 추진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이 의료기관 거버넌스를 전면 개편해 ‘경희대학교의료원’을 ‘경희의료원’ 단일 의료원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창학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와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의 공적 책무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전환이다. 2026년 3월 1일부터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4개 병원을 단일 의료원 체제 아래 운영한다. 이는 기존 ‘1개 의료원, 2개 의료기관, 6개 병원’ 체계에서 ‘1개 의료원, 4개 병원’ 체계로 재편되는 구조적 혁신이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 슬림화, 책임경영 강화, 병원 간 협력 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진료 역량을 집중하고,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2026년은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거버넌스 개편이 경희
시민 K씨 申鉉林 너는 섹스한다 고로 존재한다 놀리지 말게 기타를 안둣 스무 명의 여자를 안았지만 그저 무엇을 찾아다닌 듯하네 여자는 세숫비누와 같네 향기 짙고 부드럽고 나를 씻어주고 다 써버리면 향기는 멀어지고, 나라는 남자는 한 여자만 뼈 깊이 사랑할 수 없나보네 애인이라는 마을에 잠시 묵고 떠나는 여행객처럼 흘려다녔지 유화물감이 튜브에서 굳어지듯 몸의 긴요한 것이 딱딱해질까 두려워 헤맨 듯 해 여자라는 따뜻한 진흙에 따분함을 파묻고 무언가 꽉 붙들고 싶었는지 모르네 연기처럼 흩어지며 늙는 나 자신을 말이야 『세기말 블루스』(창작과비평사/1997) 사내란 숙명적으로 역마 끼를 타고 태어나는지도 모른다 찾아 헤매는 것은 말초의 탐미가 아닌 숨겨진 향기. 살결의 온기를 안을 때마다 새롭게 스미는 향기에 홀려 이리저리 용을 써가며 탐해 보지만 젖가슴을 빨며 중독 돼버린 어머니의 향기는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고 남는 건 밀려오는 허무뿐. 고독에 절여져 굳은 몸을 따뜻한 우물에 깊숙이 담그면 찾아 헤매던 고향이 여긴가 싶다가도 물이 식고 나면 또다시 움으로 밀어 올렸던 기억의 감각에 뿌리 내리고 싶어 여섯 시에 고정되어 쓸모 없어진 긴요한 것이라도 젊은 봄이
체중 정상인데 당뇨? 한국인 ‘마른 당뇨’의 진짜 이유비만과 과체중이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정상 체중에서도 발병하는 ‘마른 당뇨’**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요인, 근육량 부족, 생활습관, 사회경제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 한국인 마른 당뇨의 현황질병관리청과 충남의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01~2021년, 성인 8만9천여 명)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정상체중 이하 당뇨병 유병률은 약 8.8%**로 나타났다. 20년간 증가 추세는 비만형 당뇨와 유사하게 상승했으며, 이는 한국인의 낮은 비만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 근육·유전·환경의 삼중고근육량 부족 정상 체중이라도 근육량이 적으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특히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에서 영양 불균형으로 근육 손실이 두드러진다.유전적 요인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서구인보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은 체질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상 체중이라도 발병 위험이 높아 매년 정기 검진이 권고
로수젯, 8년 연속 원외처방 1위…성과와 논란의 이중주국내 제약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이 2025년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원외처방 시장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중국산 원료 도입 논란은 경영권 갈등과 맞물리며 업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약품이 발표한 2025년 실적에 따르면 로수젯은 지난해 약 2,279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 성장한 수치로, 단일 브랜드 기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다. 로수젯은 한미약품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대규모 임상 근거와 신뢰 기반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의 처방권을 확고히 잡았다. 유비스트 집계 결과, 한미약품은 8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그 중심에는 로수젯이 있다. ◆ 논란: “중국산 원료, 수익성과 품질 사이”최근 업계에 알려진 중국산 원료 도입 논란은 단순한 원료 문제를 넘어 경영진과 대주주 간 갈등을 드러낸 사건으로 해석된다. 대주주 측은 원료의약품(API)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산 로수바스타틴 도입을 주장한 반면, 박재현 대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원
스타틴 부작용, 과장됐을 가능성…대규모 메타분석 결과 발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의 제품 라벨에 기재된 수많은 부작용이 실제로는 약제와 인과관계가 없거나 위험성이 극히 낮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콜레스테롤 치료 연구자 협력단(CTT)’은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 2월호에 발표한 메타분석에서,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심바스타틴 등 5개 스타틴을 대상으로 한 19개 무작위 대조시험과 4개 용량 비교 연구, 총 12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근육 관련 증상과 당뇨병을 제외한 66개 이상반응을 검토한 결과, 인지기능장애·우울증·수면장애·말초신경병증 등 62개 항목은 스타틴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간 효소 이상, 간 기능 검사 이상, 소변 성분 변화, 부종 등 4개 항목만 통계적으로 연관성을 보였지만 연간 절대 위험 증가는 0.1%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휘승 중앙대광명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튜브 등에서 근거 부족한 정보가 확산되며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
세계 4대 신장학회, 한국 ‘만성콩팥병 관리법’ 지지 표명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달 국회에 발의된 ‘만성콩팥병 관리법(대표발의 남인순 의원)’에 대해 세계 4대 신장학회가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는 세계신장학회(ISN), 미국신장학회(ASN),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SN)에 이어 최근 유럽신장학회(ERA)로부터 법안 통과 지지 서한을 전달받았다. 이로써 국제 4대 신장학회의 지지가 하나로 집결되며, 법안의 국제적 당위성이 확보됐다. ISN은 “한국 법안은 WHO의 비전염성 질환(NCD) 대응 전략을 국가 입법으로 구체화한 모범 사례”라며 “전 세계 신장질환 관리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SN은 “대한민국의 선구적 입법 조치가 환자 중심 치료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재택투석 활성화와 국가 등록제 도입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ERA와 APSN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한국의 만성콩팥병 관리법은 고령화 사회의 신장질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적절한 국가 단위 입법 모델”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신장 보건 정책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불법 의료기관과 리베이트, 투명성의 백신이 될 수 있을까. 한국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는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다. 비의료인이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개설한 이들 기관은 제약사와 유착해 과잉 처방과 불법 리베이트를 일삼는다. 결국 국민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약값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떠안는다.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투아웃제 등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지만, 현장에서는 CSO(영업대행사)나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변칙적 리베이트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규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편법의 진화’가 계속된 것이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의약단체와 손잡고 불법 의료기관 개설을 원천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핵심은 개설 절차의 투명화다. 단순 행정 신고로 통과되던 기존 제도를 보완해, 지역 의사·약사 단체가 개설 예정자의 자격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도록 했다. 윤리 교육 의무화, 플랫폼 변칙 규제 역시 포함됐다. 개정안 핵심 내용 사전 스크리닝 도입: 지역 의사·약사 단체가 개설 예정자의 자격을 실질적으로 검토윤리 교육 강화: 개설 전 법령 및 경영 윤리 교육 의무화플랫폼 규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겸업 및 리베이트성 거래 금지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증·고난도 치료시설 확충 지원 전남대병원 로봇수술기·칠곡경북대병원 양성자 치료장비 등 첨단 장비 도입 보건복지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중증·고난도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장비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대병원 로봇수술기 △칠곡경북대병원 양성자 치료장비 △충남대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 등 첨단 장비 도입에 74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대병원·강원대병원·전북대병원 등에는 중환자실을 확충해 중증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에는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충북대병원에는 소아응급의료센터와 소아중환자실을 마련해 산모·신생아·어린이가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7개 시·도별로 지정된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고난도 필수의료 제공과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이다. 정부는 지역 내에서 중증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비 812억원과 지방비 81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30억원을 투입해 시설·장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