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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 발생 시, 사망률이 70.9%에 달한다.

고령화·연령대별 특성 고려한 손상 예방전략 필요
질병관리청, 12일 ‘제14차 국가손상종합통계’ 발간
낙상·추락으로 인한 사망은 2012년 2104명에서 2022년 2702명으로 28.4% 증가했다.

0-9세(1783건)와 70세 이상(1720건)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가 많았으며, 특히 70세 이상 연령대는 타 연령대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률도 3.2배 높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추락 및 낙상의 중증도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추락 및 낙상에 의한 영유아와 고령 환자의 중증손상 예방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1일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손상 관련 자료를 통합한 ‘제14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했다.

국가손상종합통계는 매년 사회적 이슈가 있는 손상 주제를 선정,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이번엔 ‘중증외상’ 문제를 살폈다.

ISS(손상중증도점수)가 16점 이상, 병원전심정지 및 사망인 경우 중증외상 환자로 분류했을 때, 모든 자료원에서 중증외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중증외상 환자가 증가했고,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외상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많아졌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 발생 시, 사망률이 7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의 고령화와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중증외상 예방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중증외상 환자의 손상기전 분포를 살펴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사망률은 교통사고보다 추락사고에서 더 높았다.

노영선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장(서울대병원)은 “지난 10년간 손상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상은 젊은 연령층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 손상을 예방하고 손상 발생 후 사망-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손상 예방 수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해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만큼, 손상예방관리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 다기관이 협력해 국가손상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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