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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인이 된다

나도 노인이 된다 


나는 청춘인가, 아니면 노인인가

흔히 노인 한 분이 타계하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다는 말이 있 듯이, 이는 깊은 지식과 넓은 지혜가 사라지는 일이다. 지난달의 ' 나도 노인이 된다' 기사는 노인 독자들 간에 공전의 뜨거운 반응 을 모았다. 특히 이러한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과 글을 보내 주신 분이 많아, 전월호에 이어서 '나도 노인이 된다 2' 기사를 게 재하기로 결정하였다. 많은 독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 내 용을 아래에 정리하는 바이다. <송영용 편집주간 주>


통계로 본 당신의 위치는

세상엔 여러 거짓말이 있다. 그래서 상황을 객관적 으로 보자면, 숫자로 표시되는 통계만 한 도구도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통계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2025년도 기준, 세계 인구는 약 78억 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 숫자일 뿐이다. 하지만 78억 명을 100%의 인구로 본다면 이 비율은 더 이해하기쉬워진다.


지구인의 77%는 집이 있지만, 23%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다. 한국인이 매일 하는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인사를 한번 이쪽으로 가져와 보자. 지구인의 21%는 과식, 63%는 적당히 자급자족을, 그리고 16%는 영양실조 수준이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서, 생활비를 관찰해보면 어떨까? 세상 사람들의 48%는 하루 생활비가 2달러 미만이다.


세상 사람의 87%는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지만, 13%는 오염된 수원에서 얻은 식수를 마신다. 우리가 매일 붙잡고 사는 휴대폰을 보면, 세상의 75%는 휴대 폰을 소유했다. 나머지 25%는 휴대폰 미소유자란 뜻 이다. 그리고 30%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고, 나머지 70%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이다.


세상 사람의 7%이 대학교육을 이수했고, 나머지 93%는 대학 비진학자다. 아니, 애초에 문맹률만 봐도세상의 83%만이 문자를 해독할 수 있다. 17%는 문맹이란 소리다.

눈을 제일 낮춰서, 생존율을 보자. 세상의 26% 14년 미만으로 생존한다. 66% 15세 에서 64세 사이에 사망한다. 65세 이상생존했다? 그럼 전 세계 8%에 해당한 다는 뜻이다.

 당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92%의 사람들처럼 당신은 65세가 되기 전에 세 상을 떠난 것이 아니다. 당신은 이미 축복받은 사람이다.

 자기가 살 집이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깨끗한 물을 마시며,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고, 대학을 졸업했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극소수의 특권층에 속한다. 65세가 넘었다면 그중에서도 더 축복받은 사람인 것이다.감사하자, 우리는 덧없이 스러져가는 인생이 아니다. 꽃이 이미 져버렸음을 아쉬워할 만큼 이미 살아본 인 생임을 감사하자.



누군가의 노년예찬

실제로 노년이 되어 살아보니, 건강만 유지된다면 생 각보다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이제 고급 옷보다 편한 옷 이 좋고, 고급 요리보다 토속 음식이 좋고, 복잡한 것 보다 단순하고 간편한 것이 좋으며, 앞서가기 보다는 조금은 뒤따라가는 것이 마음 편하다.

과거에 다 해본 일이라 결과를 뻔하게 아는 사실이기 에 조급할 것도, 괴로워 할 것도 자랑할 일도 없다. 늙 어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 고, 현실을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면, 노년은 고통이나 어려움보다 즐거움과 평안함이 넘치는 시기 라 할 수 있다.

배울 게 있으면 누구에게든 배우자,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지혜 중 하나다.



맥아더의 청춘

맥아더 장군이 몇 살 때 6.25한국전에 참전했는지 아 시는가? 참고로 그는 1880년생이다. 그가 한국전쟁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한 1950년에는 이미 만 70 세였다는 소리다. 그의 왕성하고 정력적인 삶의 비결 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그가 집무실 벽에 걸어놓고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에 그 힌트가 숨어있을지 도 모르겠다.

인이 되자 기성세대와 큰 충돌이 일어났다. 소위 말하 는 '꼰대'와의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반면에, 자기들이 수긍하고 동기부여가 되면 신속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 한다. 이들은 일하는 도구 기술 방법이 다른 막강한 인 재들이다. 지난 10년 동안 MZ세대의 주장을 받아들이 고 조직문화를 바꾸고 리더십을 바꾼 조직은 발전했지 만, 꼰대가 이긴 조직은 쇠퇴하였다.

이제 이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리더십 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초 역전의 시대를 맞 아 '리버스 멘토링'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기성세대가 신세대에게 배워야 하는 세상이다. 신세대에게 더 많 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

이제는 노인이 청년에게 길을 물어야 하는 세상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노인도 내비게이션을 쓰는 청년보 다 길을 더 잘 알 수는 없다. 노인 한 분은 도서관 한 개 라는 덕담이 있지만, <신세대들은> 앉은 자리에서 전 세계 도서관 수백 개를 검색할 능력이 있다. 잘난 척 말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 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 하나니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하략>

이 시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청춘'도 마음 속에 있 음을 상기하자. 오늘은 어제보다 새롭고 신명나는 날 이며, 내일보다 젊은 날이니 말이다. 어쨌든 오늘은 내 일보다 젊다는 긍정의 정신을 가지고, 매순간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시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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