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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 장석원 원장이 말하는 암의 모든 것

암 재발과 전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암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이지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게 치료를 받아도, 재발과 전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달 에는 대표적인 암의 재발과 전이를 알아보자.

내과 전문의 장석원 원장이 말하는 암의 모든 것

암 재발과 전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대표적인 암의 재발과 전이 이야기
암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이지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게 치료를 받아도, 재발과 전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달 에는 대표적인 암의 재발과 전이를 알아보자.

대장암의 재발과 전이
대장암은 수술 부위에 재발하는 국소 재발 보다는 원격 전이가 동반된 광범위한 재발 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혈청 CEA(Carcinoembryonic antigen, 태아성 암항원)는 대장암에서 비 교적 특이하게 나타나는 암표지자이다. 수 술 전 상승했던 혈중 CEA가 수술 후 7일째 CEA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보다 철 저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의 전이가 가장 흔히 나타나는 곳은 간이며, 간 다음으로 전이가 흔히 나타나는 부위는 폐다. 간이나 폐로 전이하지 않고 다 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우는 드물 정도다. 한 편, 대장암의 재발은 근치적 절제술 후 어느 시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70~80%는 수술 후 2년 이내에 재발하는 수준이다. 다만 수 술 후 5년이 지나면 재발의 우려는 다소 둔 화된다.

혈중 CEA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재발을 의미하는 최초의 단서가 된다. CEA의 증가는 재발이 발견되기 수개월 전에 나타 나므로, 수술이 가능한 재발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어 근치적 절제를 가능하게 한다. 

혈액 검사는 얼마만의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현 시점에서 정해진 표준 방법은 없다. 대장암의 재발이 수술 후 2년 이내에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 대장암 세포의 이배 화 기간이 60~70일로 빠르게 성장하는 성 장 속도를 고려하여 추적검사를 해야 한다.

현재 흔히 권장되는 방법은 혈액검사와 종 양 표지자 검사를 2~3개월마다 시행하는 방법이다. 이들 검사에서 재발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과 재발 장소를 찾기 위해 정밀 한 영상진단(초음파, CT, MRI 등)을 시행하 게 된다.

폐암의 재발과 전이
전체 폐암의 80%는 비소세포 폐암이며 완 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종양 부위를 제거하는 근치적 절제 술이다. 
폐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 는 폐암의 병기이다.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 는 요소 중에서도 원발 종양의 크기보다 림프절 전이 여부가 생존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예 후 인자이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림프절 전이 가 없는 경우에 비해 불량한 예후를 보이고 재발 가능 성도 높다.
폐암의 전이가 가장 흔히 나타나는 곳은 뇌다. 그다음 으로 뼈와 간이 가능성이 높다. 뼈 전이 중에서 가장 흔 한 부위는 척추고, 그다음은 늑골과 골반이다.

재발이 흔히 나타나는 시기는 대부분 2년 이내다. 비소 세포 폐암에서는 조기암 환자도 근치적 절제술 후 5년 이내에 약 반수에서 재발을 보이며 대부분 2년 이내에 재발한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이나 방사선 치료에 효과가 있으나 대부분 1년 이 내에 재발한다.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
유방암 역시도 폐, 뼈 외에 뇌나 간에 전이를 잘 일으킨 다. 그렇다면 유방암의 경우 어떤 환자에게 암 재발의 우려가 클까? 발견 당시 유방암의 크기와 액와림프절 전이 유무가 재발의 가능성과 관계가 깊다. 
림프절은 체내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의 집합부다. 특히 액와 림프절은 암세포가 전신으 로 퍼지기 위해 거치는 필터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곳을 조사하면 암의 전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액와 림프절의 전이는 전신으로의 미세전이 가능성이 있어 훗날 재발 우려가 더 크다. 액와 림프절이 침범되 지 않으면 10년 후 재발률이 20%지만 침범된 림프 절의 수가 4개인 경우 재발률은 60%, 10개 이상이면 70% 이상으로 증가한다.

액와 림프절이 침범되지 않으면 유방암의 크기가 2㎝ 이상, 환자가 젊은 경우(나이가 35세 미만) 또는 호르 몬(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음성이면 재발의 우려가 높아 보조 화학요법을 시행한다.

근치적 유방절제술 후 재발은 대부분 3년 이내에 발생 한다. 반면에 유방보존술 후 재발은 5년에 7%, 10년 에 14%, 20년에 20% 정도 관찰된다. 대부분의 암은 5년간 추적 관찰하여 재발이 없으면 완치되었다고 하 지만 유방암은 대체로 서서히 진행하므로 10년까지 관 찰해야 한다. 

장석원 원장
충민내과의원 원장 내과 전문의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 노인병 전문의
대한임상통합의학회 회장 대한암협회 이사 역임
연세대 의과대학 임상지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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