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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찌지 않으려면 평생동안 적게 먹어야만 하나요?



  '지옥 같은 다이어트에 간신히 성공을 했다. 그런데 앞으로도 지옥같이 살라는것이냐?'  다이어트 끝에 이렇게 푸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동안에도 ' 앞으로 내내 이렇게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 한다면 차라리 먹거 찐채로 살아야겠다' 며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이러한 좌절감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극도의 저열량(하루 800칼로리 이하) 식이요법이나 단식에 가까운 절식(하루 300칼로리 이하)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와같이 이를 악물고 벌받는 심정으로 한 다이어트의 기억은 이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는 지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고 해도 가능 과정 또한 즐겁고 유쾌하며 보람차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고생스러운 만큼 생리적으로도 에너지 대사율이 크게 감소되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실상 평생 적게 먹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필자의 생각은 적어도 다시는 다이어트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는 기피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고생스러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목표로 한 체중에 도달한 이후의 유지 기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기간은 몇 개월 정도로 짧을 수 있지만 유지 기간은 평생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점들에 유의하여 보다 여유 있고 유쾌한 일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다이어트 시기가 끝난 후에는 식이 섭취량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늘린다.(예: 다이어트 기간 동안 800칼로리를 섭취했다면, 이후 처음 2주 동안에는 1000칼로리, 다음 2주 동안에는 1200칼로리, 그 이후에는 1500칼로리로 각각 늘린다.) 허기진 상태에서 급격한 식이 섭취 증가는 급격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평소에 성별·연령별 1일 에너지 권장량보다 10~20% 적게 섭취하도록 주의한다. (예: 30대 보통 체격의 여성인 경우 에너지 권장량은 2000칼로리인데 그보다 적은 1500~1800칼로리 정도가 적당하다) 다이어트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였고, 대도시 거주자들은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 강도가 워낙 낮기 때문이다.

  셋째, 운동을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정도는 하도록 한다. 다이어트로 몸이 한층 가벼워졌고 그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을 했기 때문에 적응이 되어 결코 운동이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넷째, 체중이 2kg 정도 늘면 다시 1~2주간 단기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원래 체중으로 복귀시키도록 한다. 그 이상 체중이 증가하면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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