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10일 임시대의원총회서 의결
60일 안에 보궐선거 … 13일 비대위원장 선출

임혁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불신임(탄핵)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현택 회장 불신임안을 놓고 투표, 224명 가운데 170명(75.9%)이 찬성해 불신임안이 통과했다. 반대는 50표, 기권 4표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재적대의원 248명 중 3분의 2이상이 참석해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회장 불신임안이 의결된다.
불신임이 확정됨에 따라 임 회장의 직책은 바로 면직,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다.
의협은 60일 안에 회장 보궐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의협 회장 탄핵은 지난 2014년 노환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투표까지 진행하는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으며 비대위원장은 13일 투표를 통해 정하게 된다.
이로써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