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교체 수장도 재선임 수장도 방점은 '새 먹거리' 회사 체질 개선·신규 사업 진출 등 역량 확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성과를 낸 기존 대표를 재선임하면서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 종근당홀딩스, JW홀딩스 등 주요 제약사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수장 교체를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 박 신임 대표와 이창재 대표는 각자대표로서 각각 해외 사업 및 연구개발(R&D), 국내 사업 및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허가를 주도한 박 대표는 신사업,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 성과를 높여 회사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나보타를 중국에 안착시키고 당뇨, 비만, 감염, 신경정신,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JW홀딩스는 지난달 27일 9년간 JW생명과학을 이끌던 차성남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중외제약에 1987년 입사해 생산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맡아온 그는 JW
'빅5'의대 교수 절반은 사직 안해…사직서 내고도 대부분은 진료요약beta 공유 댓글9 글자크기조정 인쇄 "환자들 맡기고 간 전공의 위해서라도 교수는 현장에 남아야"사직 행렬(서울=연합뉴스)25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총회’에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4.3.25 mon@yna.co.kr 서울의 '빅5'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두 자발적 사직을 결의한 가운데 이들의 절반이 넘는 51%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방의 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자들을 맡기고 간 전공의들을 위해서라도 교수들은 현장에 남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교수 5천947명가량 중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 의사를 밝힌 인원은 총 2천899명으로 전체의 49% 정도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이 병원 1천400여명의 교수 중 450(32%)명 정도가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하는 울산대 의대
"회의감 커져"…전공의 파업에 해외로 눈돌리는 간호사 늘었다 높은 업무강도에 적은 보상…美간호사 시험 응시자 1년새 82%↑ "임시방편처럼 대우받는 직업을 누가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겠어요." 의정부 한 대학병원 간호사 조모(33)씨는 예전부터 염두에 둬왔던 미국 이민을 최근 더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다. 그는 전공의 파업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 다른 병원에서 오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매일 많게는 환자 10명의 수술에 투입되는 등 업무 강도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에서 간호사가 처한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호법 제정 논의 당시에는 '의사 면허 업무를 침해한다'며 안 된다고 했던 것들이,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필요로 고스란히 간호사 일이 됐어요. 필요에 따라 변하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여기를 더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씨는 미국 이민을 고려하는 데 대해 "우리나라와 달리 간호사를 보호해 줄 간호법도 있고 업무강도 대비 보상도 좋다"며 "태어난 나라를 떠날 정도라면 그만큼 보상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다른
2형 당뇨병환자, 중증 비알코올지방간질환 동반 시 심혈관질환↑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5배 증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최근 원내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이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와 함께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비롯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79만6763명(2형당뇨병 비환자 729만1000명, 2형당뇨병 환자 50만5763명)을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grade1)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grade2) 지방간질환 환자군으로 구분하여 8.1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5
"유전체분석으로 당뇨병·합병증 발생 위험도 차이 확인" △질병청이 당뇨병 유전변이 611개를 발굴해 그 중 새로운 145개 유전변이를 보고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공동연구 그룹 88개가 참여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병 유전체 분석이다. 유럽·동아시아·아프리카·남미·남아시아 등 5개 인종 약 254만명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611개를 발굴했고 그중 기존 연구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전변이 145개를 새롭게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매우 큰 상위 2.5%의 고위험군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당뇨병 발병이 평균 2~3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이 15% 증가하는 등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부전, 당뇨망막병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서 확인됐다. 앞서 보건연구원은 지난 2015년에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특화된 한국인유전체칩을 자체 개발했으며
당뇨병의 습격…2050년 세계 인구의 10% 넘는다 5억3천만명서 13억명으로 늘 듯 비만과 인구 고령화가 주된 원인 당뇨병 환자가 갈수록 늘어 30년 후에는 세계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연구진은 1990~2021년의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50년 세계 당뇨병 환자는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3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했다. 예상대로라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비율은 지금의 6%에서 2050년 10%대로 올라선다. 성인 인구 기준으로는 이미 당뇨병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선 상태다. 연구진은 2021년 기준 세계 당뇨병 환자 수를 5억2900만명으로 추정했다. <랜싯> 편집진은 “당뇨병이 이번 세기를 규정하는 질병이 될 것”이라며 “향후 20년 동안 의료계가 당뇨병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향후 80년간 세계인의 건강과 기대 수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의 시바니 아가왈 교수는 “당뇨병은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건강 위협 가운데 하나로 국가, 연령,
일본 고바야시(小林) 제약 '붉은 누룩(紅麹·홍국)'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나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1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을 섭취해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피해자는 총 5명으로 모두 70대부터 90대의 남녀다,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만서도 피해 보도…고바야시제약 "사회문제 초래 깊이 사과" "해당 성분은 곰팡이서 생성 가능성…명확히 해명되진 않아"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29일 오사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의 홍국균(붉은누룩곰팡이) 기반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소비자들이 신장 질환 등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기자회견에는 고바야시 아키히로(왼쪽에서 두번째) 사장 등이 나와 사고 경위와 향후 대응 계획 등을 설명했다. 29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을 만든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사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하고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사건 경위와 대응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가 전날 밤까지 집계한 사망자 수는 5
3월30일 당뇨와건강,당뇨신문이 주체한 권역별 당뇨학교가 대구 누네안과병원 에서 진행 하였다.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당뇨 환자및 가족이 참여 하여 많은 호응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강의에서 대구 누네안과 박한성 원장님의 당뇨병성 망막질환의 강의에서 당뇨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당뇨병의 모든것 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에 많은 당뇨인들의 주목을 끌었고, 당뇨병망막증이 소리없는 시력도둑이라며 조기에 당뇨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진하여 조기에 악화되지 않도록 하여 반드시 주기적으로 검사하면 건강한 시력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당뇨망막병증 치료는 당뇨진단시 정기적인 경과 관찰 이 중요하며 무증상이라도 안저검사를 반드시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 죽전샘편한내과 김한별 원장이 발표한 "당뇨병의 이해와 관리 A-Z " 주제로 1시간 동안 당뇨병 제대로알기, 당뇨환자 무엇을 관리 해야하나?, 당뇨병 합병증 이해하기, 당뇨병치료제 제대로 알기, 당뇨병의운동 요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당뇨병의 치료는 원인에 맞게 치료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합병증 관리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2~4배 증가시키고, 2/3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연구팀, 47개국 7만명 데이터 분석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최근 원내 신경과 박상일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서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당뇨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적인지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구체적으로는 ICT를 활용해 제1형 당뇨를 관리했을 때 5%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제2형 당뇨의 경우 6%,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7%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ICT를 활용한 당뇨 관리가 차후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 교수는 "ICT를 활용하면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의 데이터
박영율 초대전 Park young yul Solo Exhibition 2024.4.05 ~ 2024. 4.17 박영율의 <painting air> 연작은 시선을 강탈하는 가시광선의 에너지와 함께 미궁처럼 끝없이 빠져들어 갈 것만 같은 회색조의 깊은 수렁, 그리고 추상성 짙은 유무형의 형태들이 이야기구조를 띠며 빛을 발산하고 있다. 그 빛의 스펙트럼은 이성과 직관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진리, 즉 베리타스(veritas)의 불꽃과 다른 내적 희열로 인도하는 빛으로 간주된다. 모더니즘 추상회화가 제안하는 침묵에 비해 박영율의 추상은 서사성을 띠기 때문에 강력한 소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작가가 “삶은 예정된 프로세스로 가는 순환의 과정”이라고 토로했듯이 그의 작업은 재현을 넘어선 실존, 그리고 영겁회귀의 순환적 구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자연 자체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하나의 거대한 추상적 개념체임을 암시하는 범신론적 진실에까지 접근하고자 하는 작가적 사유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의 작업에서 꽃은 통합적이고, 우연적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성적이다. 그 생성에 내재된 포용력은 실체와 가상, 현실과 재현, 우주와 인간을 구분하는 경계를
비만이 심혈관질환(CVD)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상과 건강검진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온 체질량지수(BMI)나 단순 허리둘레는 체지방 분포와 신체 구성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새로운 비만 평가 지표인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eight-Adjusted Waist Index, WWI)'가 기존 비만 지표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잘 구분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해당 연구는 영국의 공중보건 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WWI란 무엇인가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되는 인체 측정 지표다. 동일한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이라도 체중에 따라 WWI 값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체중 대비 복부 지방 축적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전통적인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지방량과 근육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단순 허리둘레 역시 체중 구성이나 지방 분포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반면 WWI는 복부 지방 분포와 체중을 함께 고려한다는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가 15일 김윤 의원 주최로 열렸다.골다공증에 대한 ‘검사-치료-사후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국가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서울시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5일 김윤 의원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이사장 백기현)가 주최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에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고,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골절 유병 현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골절은 한번 발생시 재골절 위험이 5배로 증가해 골절 방지를 위한 조기 치료와 적극적인 개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재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비전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황 교수는 “그간 정부 보건당국과 협력해 골다공증 국가검진
비만을 관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체중계 숫자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체중보다 ‘근력’이 더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의 윤 셴(Shen Yun) 박사와 강 후(Hu Gang) 박사 연구팀은 손아귀 힘(악력, 握力)이 강한 사람일수록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과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공식 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CEM)'에 게재됐다. 손아귀 힘이 건강을 말해준다?연구진이 주목한 지표는 다소 의외다. 바로 ‘악력(握力)’, 즉 손으로 물건을 꽉 쥐는 힘이다. 악력은 간단한 기구로 몇 초 만에 측정할 수 있지만, 전신 근력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비교적 잘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만 3천여 명의 성인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13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하며
희귀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미국 바이오기업 Immunome(이뮤놈)이 개발 중인 신약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의료계와 투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mmunome은 최근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 치료제 후보 물질인 바레가세스타트(varegacestat)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데스모이드 종양, 생명은 위협하지 않지만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병데스모이드 종양은 전이성 암은 아니지만, 근육이나 인대 같은 연부 조직에서 자라며 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종양이 커지면 장기나 신경을 압박해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았고, 약물 치료 역시 효과와 부작용 문제로 뚜렷한 해법이 없었다. "질병 진행 위험 84% 감소"…임상 결과의 의미이번 임상시험에서 Immunome의 신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질병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8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크기가 줄어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