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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일반인 보다 당뇨병 발병이 평균 2~3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이 15% 증가하는 등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부전, 당뇨망막병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서 확인됐다.

"유전체분석으로 당뇨병·합병증 발생 위험도 차이 확인"


△질병청이 당뇨병 유전변이 611개를 발굴해 그 중 새로운 145개 유전변이를 보고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공동연구 그룹 88개가 참여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병 유전체 분석이다. 유럽·동아시아·아프리카·남미·남아시아 등 5개 인종 약 254만명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611개를 발굴했고 그중 기존 연구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전변이 145개를 새롭게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매우 큰 상위 2.5%의 고위험군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당뇨병 발병이 평균 2~3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이 15% 증가하는 등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부전, 당뇨망막병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서 확인됐다.

앞서 보건연구원은 지난 2015년에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특화된 한국인유전체칩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인 약 20만 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바 있다.

따라서 지난 15년간 국제공동연구 수행과 자체 기술 개발 등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인유전체칩 분석 결과를 다양한 인종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연구원은 이를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질병 및 그 합병증의 정확한 발생 위험도 분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현영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한 질병 및 합병증 예방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정밀의료 연구를 위한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더 다양한 질병의 예측·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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