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과 당뇨병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사법에 대해 살펴보자. 건강한 사람의 혈당은 당을 섭취한 뒤에 상승하지만 곧 떨어진다. 체내로 들어온 당은 인슐린의 기능에 의하여 간장, 근육, 지방조직으로 흡수된다. 이때 간장과 근육에서는 글리코겐으로, 지방조직에서는 지방으로 바뀌어 축척됨으로써 상승 했던 혈당 수치가 내려가는 것이다. 그러나 당뇨병이 되면 늘 고혈당을 유지하게 된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인슐린 부족과 인슐린의 기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당질의 양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당질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혈당 수치의 상승에 덜 영향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거나 혈당 수치가 완만히 상승하는 식사법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예컨데 같은 양의 당질을 함유한 식품이라도 그것을 섭취했을 때의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
이렇듯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 데 보이는 차이를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지수)라 말한다. 피험자가 당질을 포함한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수치가 어떻게 상승하는지 측정한 결과를 가지고 나타낸 수치가 혈당지수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일수록 혈당 수치가 쉽게 오른다.
혈당 지수가 만들어진 이유는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즉 ' 식후의 고혈당을 억제함으로써 하루에 일어나는 혈당의 변동을 가능한 한 완만하게 조절하는것이 합병증을 억제한다.' 는 것이다. 당뇨병이나 고혈당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혈당 수치의 상승이 완만해지고 합병증을 억제 할수 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식품명 혈당지수 요구르트(저지반, 플레인) 14 땅콩 14 삶은 대두 18 초코렛(블랙) 23 자몽 25 우유 31 당근 35 사과 36 오렌지 43 포도 46 호밀빵(50% 호밀) 50 고구마 54 메밀국수 54 키위 52 파스타 55 현미 55 바나나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