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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주로 발견되는 내분비질환


호르몬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을 ‘내 분비계’라 하며, 뇌하수체·송과체·갑상선·부신·성선 등이 포함된다. 내분비계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 하지 않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곤 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상승 혹은 저하

검진에서는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주로 갑상선자 극호르몬(TSH)을 확인한다. TSH는 말 그대로 갑상선을 자 극해 갑상선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서는 TSH가 상승하고, 항진증에서는 저하된다. TSH 이상이 확인되면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원인을 감 별할 수 있다. TPO 항체와 Tg항체는 하시모토 갑상선에서 대표적으로 검출되며, Tg항체 상승은 저하증의 빈도와 연관 된다. 그레이브스병은 TSH-R 항체 수치 상승으로 진단되 며, 직접 측정 또는 생활성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며 병의 진행, 안구병증 예측 등 치료 평가에도 유용하다. 갑상선 초 음파 검사시 도플러 검사를 병행 하면 그레이브병 환자 초 진시 진단에 유용하다. 


혈청 코르티솔 저하

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대응 호르 몬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으면 부신부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 수치를 검사해야 하 며, ACTH가 높으면 일차성부신부전증을 의심하여 ACTH 자극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동시에 측정한 ACTH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최근 수주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경우가 흔하며, 꼼꼼히 문진하여야 한다. 관절 통 해소 및 기운나는 약이라고 하여 환자 스스로도 모르고 복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는 약물 효과로 컨디션이 양호하다. 하지만 뇌하수체-부신 축이 억제되기 때문에, 투약을 중단 후 코르티솔 분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로와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 3개월 이상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 우 회복이 더디고, 고령일수록 그 경향이 뚜렷하다. 뇌하수 체-부신 축이 회복되지 않으면 외형상 스테로이드 영향으 로 쿠싱증후군을 보이나, 혈중 코르티솔은 저하되어 스테로 이드 의존성이 생긴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세포 덩어리 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약 5~7%에 서 촉진되며, 초음파에서는 20~70%까지 확인된다. 또한 여 성에서 남성보다 약 4배 더 흔하다. 


90% 이상은 양성이지만 약 4~6.5%는 갑상선 암으로 진 단된다. 악성 결절은 초음파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므로, 검진에서 발견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2024년 대한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2021 K-TIRADS(Korean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분류에 따라 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조직검사 또는 추적검사를 결정하도록 권고한다. 


부신우연종 및 부신 비대

부신우연종은 CT·MRI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 종양으 로, 40세 이상에서 주로 발견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대부분 호르몬을 과잉 분비하지 않는 양성의 비 기능성 종양이지만, 일부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아드레날 린과 같은 호르몬을 과다 분비해 쿠싱증후군, 고혈압, 갈색 세포종 등을 유발한다. 

우연히 발견되는 뇌하수체 종괴를 말한다. 전체 뇌 영상검 사의 약 10%에서 발견된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흔한 유 형은 라트케씨 낭종과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이다. 치료는 종양의 크기, 특성, 잠재적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이 를 위해 호르몬 평가와 Gadolium Enhanced Dynamic 3.0T MRI 검사는 종양의 성상을 구별함에 유용하다. 

비기능성 종양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으며, 매년 추적 검사를 요한다. 다만 종양 크기가 3~4cm 이상으로 큰 경우 악성 가능성이 있어 수술적 치료를 권고한다.

한편 비기능성 양측 부신 과형성증은 호르몬 과다 분비 없이 양쪽 부신이 비대해 보이는 경우로, 대부분 치료를 요 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 호르몬 과다 분비로 고혈압 이나 쿠싱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호르몬 검 사와 부신 CT를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뇌하수체 우연종

뇌하수체 우연종은 두통 등으로 시행한 뇌 MRI나 CT에서 기능성 선종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 비기능성선종은 크기가 커져 신경 증상이 생기면 치료를 요한다.  뇌하수체 종양 수술은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므로, 연간 50례 이상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집도하는 신경외과의에게 의뢰하기 를 권고한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면 감 마나이프 같은 방사선 치료나 추가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송과체 종양

송과체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뇌 중심부의 작은 내분비 기관으로, 뇌 MRI에서 종종 발견된다. 크기가 작으면 대부 분 증상이 없지만 커지면 두통, 메스꺼움, 구토가 발생하거 나 뇌척수액 흐름을 막아 수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처 시 상하부에 영향을 미치면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 체온 조절 장애,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단순 낭종은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생식세포종, 기형종, 수막종 등 및 신경 증상이 있는 경우 치료를 요한다.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우연히 내분비질환을 발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발견 당시 증상이 없더라도 내분비 질환은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므로, 이상 소견이 확 인되면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평가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 건강클리닉 이은직 원장/ 출처 엔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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