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요법을 시행한 후 4~6주 및 3개월째에 L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최소한의 목표에 도달하면, 4개월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LDL 콜레스테롤은 1년에 한 번씩 측정하며 장기간의 경과 관찰을 한다. 만약 첫 약물요법에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제를 선택하거나 두 약제를 병용 투여한다. 고지혈증의 치료에 어떠한 약물을 일차적으로 선택하는지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으나,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은 경우에는 담즙산 결합수치나 HMG CoA 환원효소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같이 높은 경우나, 중성지방만 높은 경우에는 피브레이트 유도체나 니코틴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1. 운동의 필요성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서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kcal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 요법만으로는 지방 감소 뿐 아니라, 제지방 체중(除脂肪體重)의 손실도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기초 대사율이 떨어져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어렵고, 식사 요법을 중단하면 쉽게 체중이 다시 증가하여 실패하기 쉽다. 그러나 운동 요법을 병행하게 되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체지방량을 감소시키므로, 체중감량 속도는 느리지만 다시 체중이 늘지 않고, 빠진 체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식욕 조절, 에너지 소비량 증가, 기초 대사율 상승,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체중 감량은 물론 감량 체중을 유지하는 데에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운동 요법은 혈당, 혈압, 혈중 중성지방 및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주므로 비만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치료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비만 환자들 중 표 8에 열거된 틀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운동 요법으로 얻는 이익이 크다. 표 8. 비
약물 치료는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병이 있는 경우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서 3~6개월 정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최근 부작용이 적은 약제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약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헌재 비만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약으로는 시부트라민(sibutramine; 상품명 리덕틸)과 올리스탯(상품명 제니칼)이 있다. 시부트라민은 1997년 FDA 승인을 받은 약제로 1년 이상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미 나와있다. 이 약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방해하여 식욕 억제 효과로 열량 섭취를 감소시키고 교감신경 항진 작용을 통해 열량 소모를 증가시킨다. 부작용으로 혈압과 맥박을 약간 상승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정상 혈압을 가진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혈압을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밖에 구강 건조, 변비, 불면, 어지럼증,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전에 사용되었던 펜플루라민, 덱스펜플루라민 등에서 간혹 생기는 폐성 고혈압의 위험은 없고, 중독이나 남용의 위
혈압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 받는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다고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외 아무런 불편도 없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는것일까? 그이유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 뇌혈관이나 허혈성 심질환 같은 무서운 합병증이 올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퇴행성 관절염, 암 등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보다도 훨씬 더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표 5). 표 5. 비만과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 (상대 위험도 〉3) 상당히 증가 (상대 위험도 2~3) 약간 증가 (상대 위험도 1~2)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암(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담석증 골관절염 (무릎) 요통 고혈압 통풍 불임, 월경 이상 고지혈증 마취할 때 위험 증가 수면 무호흡증 요실금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20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를 공개했다.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성정훈 진료지침이사(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왼쪽)와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는 심방세동에 대한 2013~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을 주제로 발간한 팩트시트다. 전체 심방세동 유병률, 2013년 1.1%→2022년 2.2%, 80세 이상 유병률, 2013년 7.4%→2022년 12.9%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60대 이상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3.9%, 2022년 5.7%로 증가했고 환자 수는 2.3배 늘었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 특히 고령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80대 이상 인구에서 2013년 7.4%, 2022년 12.9%로 조사됐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되고 있었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도 있을 경우 자살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한상 교수팀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87만5천671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을 함께 앓을 경우 자살 위험이 3.24배가 됐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과잉에 따른 뇌 질환으로, 망상과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등의 사회 인지기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외 동반하는 정신질환 종류에 따른 자살 위험은 양극성 장애 2.47배, 우울증 2.08배, 불면증 2.03배, 불안장애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자살로 사망한 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남성, 저소득, 흡연자, 과도한
이반드로네이트 91일 이상, 졸레드로네이트 1년 이상 중단 도움분당서울대병원 공성혜·이효정 교수,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공성혜, 이효정 교수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