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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당뇨병환자가 22만8천명으로, 20대의 8만명 대비 3배


10일 대한당뇨병학회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공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19∼39세 청년 인구의 2.2% 상당인 30만8천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산됐다.

30대 환자가 22만8천명으로, 20대의 8만명 대비 3배 가까이 많았다.


20∼30대 청년의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21.8%였다. 약 303만명이 당뇨병은 아니지만 공복 혈당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특히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단계 상태였다.

청년당뇨병 환자에서 비만, 복부비만 인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청년당뇨병 환자에서 정상체중은 5% 수준에 머물렀고, 8%가 과체중, 87%가 비만에 해당했다. 복부비만율은 남성이 88.8%, 여성이 75.5%로 적정 허리둘레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당뇨병 환자 약 30만명 중 당뇨병 인지율(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분율)은 43.3%에 불과했다. 노인 환자는 78.8%의 인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치료율도 청년당뇨병 환자가 노인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청년당뇨병 환자 중 34.6%만이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나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청년당뇨병 환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노인당뇨병 환자는 75.7%가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조절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 조절률은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의 평균치인 '당화혈색소'가 기준이 된다. 의료기관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6.5%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청년당뇨병 환자의 조절률은 29.6%로 10명 중 3명만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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