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행복과 평안함을 기원합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 2024년 10월 31일(목)부터 11월 2일(토)까지 역사와 문화의 도시 대구에 위치한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이 개최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Everything about Endocrinology'라는 주제로, 당뇨병, 비만, 지질,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 부신 및 생식 등 내분비대사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의 장을 마련해 회원 여러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Plenary lecture와 Presidential lecture를 비롯한 다양한 심포지엄에 각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연사들을 초청하여 회원 여러분의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동료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의 학문적 교류와 발전,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진료와 연구 일정 중에도 학회장에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본 학술대회에 적극
고혈당·혈압 투석환자 사망률 최대 56%↑혈당관리지표 당화혈색소 9.5 초과시, 수축기 160mmHg 이상이면 29%↑보건의료연구원 7만여명 대상 분석 고령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환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사망률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인은 혈당과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이 15일 발표한 '투석환자의 사망률 및 삶의 질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위한 혈압, 혈당 치료지침 개발'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환자가 상당히 많았다. 2001~2020년 국내 혈액투석 환자 7만여명 중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63.9%였으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인 환자도 21.7%였다. 그리고 당뇨 환자 2만 4천여명 가운데 혈당관리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인 환자는 49.0%였으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7.5 이상인 환자도 25.6%였다. 혈액투석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180mmHg 이
혈액투석 환자, 혈압 및 혈당 관리로 사망률 개선 가능 - 국내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 및 혈당 조절, 사망 위험 감소와 밀접한 관련 - -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수축기혈압 160 mmHg 이상인 환자 21.7%, 당화혈색소 7.5% 이상인 환자 25.6%로 관찰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이하 NECA)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 개선을 위한 혈압, 혈당 관리’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연구의 주요 결과를 여러 이해관계자가 다각도로 검토하고 국민·환자의 관점에서 정리·배포하여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선택을 지원하고자 수행 노인 인구와 만성 질환자가 많아지면서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15,00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투석 치료 기술이 발전했지만, 최근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뚜렷한 감소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투석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개선을 위해 혈압 및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PACEN이 지원한 '투석환자의 사망률 및 삶의 질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위한
식약처는 여름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식품이 수면 건강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광고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게시물 200건을 점검해 이같이 적발했다고 전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반식품을 '수면 유도제', '잠 잘 오는 약' 등으로 부당 광고·판매하는 등 불법 게시물 56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 내용, '수면 영양제', '다이어트' 등 문구를 내세워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28건, '불면증', '변비에 좋은' 등 문구로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5건 적발됐다.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을 함유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식품에 대해 불법 유통 여부를 점검한 결과,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된 직구 식품 20건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차단을 요청했으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서울아선병원 김준기교수 '표면강화 라만분광법(SERS)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장이식 환자의 피 한 방울로 이식 거부반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 제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원내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가 신·췌장이식외과 신성 교수와 함께 표면강화 라만분광법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판별 기술을 이용해 신장이식 환자의 혈청에서 이식 거부반응을 조기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에는 최소침습적이면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고민감도 기술로 이식 거부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이식 거부반응은 항체 및 T세포가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지금까지는 이러한 거부반응 진단이 장기의 조직 생검을 통한 침습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에는 최소침습적이면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고민감도 기술로 이식 거부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신장이식 수술이 끝나면 거부반응 확인을 위해 환자에게 16~18 게이지(직경 약 1.5mm, 길이 9~12cm)의 바늘로 생검을 하고 조직염색 화학분석을 시행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GI-213'을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으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GI-213은 지방 분해 촉진, 에너지 소비량 증가, 근육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일으키는 이중융합 단백질로 구성된 물질로, 현재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했다. 이중 타깃 물질 중 한 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고지방 사료를 섭취하며 GI-213을 투여한 쥐(마우스)는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에 비해 사료 섭취량이 증가했음에도 체중은 6주 뒤 36.1%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해당 후보물질이 식이요법 조절 없이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근육량 감소 부작용과 장기 복용에 따른 내성·더딘 체중 감소, 복용 중단 후 요요현상 등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신약개발임상총괄(CSO)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 후 발
이해영 교수 "혈압 변동의 동적 특성 기인, 추가연구·개발 필요" 스마트워치 등으로 대표되는 가정 혈압 모니터링 및 24시간 외래 혈압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추가 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핵심은 혈압 변동의 동적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오진 등으로 불필요한 치료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스마트워치 자동 긴급 신고가 2020년 29건에서 지난해 295건으로 급증(917%)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신고 건수 중 119가 다시 전화를 걸어 오작동이 곧바로 확인된 건수는 248건(84%)에 이른다. 전화를 받지 않아 실제 출동한 건수는 총 47건인데 이 중 현장에서 오작동이 확인된 건수는 35건, 인명 구조 및 병원 이송 건수는 12건(4%)에 불과했다. 결국 지난해 스마트워치 신고 건수 중 총 오작동 신고가 96%에 달하는 셈이다. 경기소방본부의 스마트워치 긴급 신고 오작동 확인 건수도 2021년 751건, 2022년 1209건, 2023년 2490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 추세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고혈압 진료에서의 모바일 디바이스 혈압계 이용 현재와 미래'에
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이사 선임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존 비클 신임 대표이사[한국릴리 제공.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의 한국 법인인 한국릴리는 존 비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비클 대표는 1998년 미국 버틀러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릴리에 입사해 26년간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쌓아왔다. 릴리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면서 여러 의약품을 총괄했고 2019년부터는 일본지사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를 역임했다. 지난해 2023년 1월부터는 일본지사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서 일본 내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약 개발 기업 프로젠은 임상 개발 총괄 사장으로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비만·당뇨병치료제 임상 전문가인 윤건호 박사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윤 사장은 198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해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U-헬스케어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맡았고 여러 대규모 국제 연구의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화이자, GSK, MSD 등 글로벌 제약사의 비만·당뇨병 분야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프로젠은 "윤 사장이 PG-102의 임상 개발을 주도해 이를 당뇨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G-102는 최근 임상 2상이 승인됐으며, 2027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젠은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공동개발도 착수, 내년 초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PG-102는 프로젠의 다중 표적 융합 단백질 플랫폼 'NTIG'를 통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2(GLP-2) 이중 작용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 술과 가당 음료에 적용하는 소비세 인상을 촉구했다. 세금을 인상하면 건강에 해로운 음료 소비가 줄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WHO는 주장했다. WHO는 성명에서 “전 세계에서 매년 음주 때문에 260만명이 사망한다”며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때문에 800만명 이상이 매년 죽음에 이른다”고 했다. WHO는 이 같은 보건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류 및 가당 음료의 소비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세금 인상을 통해 이들 음료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WHO는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음료에 적용되는 세율이 낮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108개 국가에서 가당 음료에 부과하는 평균 소비세는 탄산음료 가격의 6.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가당 음료에 과세하는 국가 가운데 절반은 물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48개국에서 주류에 소비세를 매기고 있으나, 와인의 경우 최소 22개국에서 소비세 면제 대상이다. 베트남 정부에 제출된 특별소비세법 초안에 관한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여전히 가당 음료에 특별소비세가 부과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베트남 표준(TCVN)에 따르면 가당 음료는 탄산음료; 차, 커피 등이 들어 있는 음료
임신 중 대장염, 자녀 장 건강에 치명적 영향…생후 초기 치료 ‘골든타임’ 규명 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경북대 이지민 박사, 부경대 김민지 교수, JD바이오사이언스 이호열 박사, 경북대 신재호 교수)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임신 중 대장염으로 인한 모체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자녀의 장 발달과 면역 체계 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임신 중 대장염을 앓은 모체에서 태어난 자녀의 장 환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체의 장 염증은 자녀에게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의 결핍을 초래하고 장 줄기세포 증식을 방해해 장벽 보호 기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기에 대장염에 훨씬 더 취약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 김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장내 미생물 관리가 자녀의 평생 건강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임신 중에도 치료를 지속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에게 건강한 미생물 유산을 물려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생후 초기 단계가 장내 미생물 치료의 ‘골든타임’이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관리, 도뇨관 돌봄의 전환과 사회적 책임 한국전립선 배뇨관리협회가 지난 3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관리의 전환: 도뇨관 돌봄의 현실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과 맞물려, 고령사회에서 배뇨장애 및 도뇨관 관리 문제를 국가적 보건 돌봄 전략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모았다. 고령사회, 배뇨장애는 개인 문제 아닌 사회적 과제서영석 국회의원은 “고령인구 증가로 배뇨장애, 요실금, 도뇨관 관리 문제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보건 돌봄 과제”라며, 감염 예방·삶의 질·의료비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의료와 돌봄, 정책이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책임임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약 10%에서 병원감염이 발생하며, 그중 40%가 요로감염이다. 특히 요로감염의 80%는 도뇨관 관리 문제에서 비롯되며, 이는 항생제 내성균 증가와 패혈증으로 이어져 치사율을 5~10%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1건당 추가 비용은 최
일본은 ICT 기반 원격 재활을 국가 정책 차원에서 확대하려는 반면, 한국은 아직 연구·시범사업 중심으로 제도화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본은 ‘수가 제도화’가 보류된 상태지만 정책적 방향성이 명확한 반면, 한국은 국립재활원과 학계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입니다. 일본 원격 재활 정책 (제3차 5개년 계획)목표: 뇌졸중·심혈관질환 환자의 급성기 → 회복기 → 만성기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재활 의료체계 구축.ICT 활용: 원격 모니터링·화상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가정에서 치료 가능.장점: 인력 부족 지역·고령 환자 대상 치료 접근성 확대.현황:2026년 진료 수가 개정에서 원격 재활 수가 도입은 보류.임상 효과·비용 효율성·안전성 검토 필요.과제: 환자·가족의 기기 활용 역량, 장비 비용 부담, 정부 지원 체계 마련 . 한국 원격 재활 정책 현황연구 중심: 학계(대한물리의학회)에서 원격재활의 현황과 전망 연구 진행.지리적 제약 극복, 치료 연속성 확보 가능성 강조 .국립재활원 역할:AI 기반 지역사회 재활 기술 개발 사업 추진.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플랫폼 운영, ICT 기반 재활 연구 확대 .과학기술 정책: 원격의료 실현을 위
AI에 묻고 약국으로… ‘디지털 자의적 판단’이 불러올 의료 재앙 — 현장 약국·전문가 인터뷰와 사례로 본 현실 AI가 ‘가짜 전문의’가 된 사회최근 환자들이 병원에 가기 전 스마트폰을 켜고 생성형 AI에게 증상을 묻는 풍경이 일상이 되고 있다. AI의 답변을 근거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OTC)을 직접 구입해 복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의료 현장에서는 새로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AI 조언에 의존한 60대 환자서울에 거주하는 62세 A씨는 혈압약과 혈액 응고 저해제를 복용 중이었다. 무릎 통증이 심해지자 AI에게 증상을 입력했고, “NSAIDs 성분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약국에서 해당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했지만, 며칠 뒤 갑작스러운 위장관 출혈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료진은 “기존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복용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지현 교수(신경과, 이대서울병원) “AI는 확률적으로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낼 뿐, 환자의 혈액 수치나 신장 기능 같은 개별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잘못된 임상 결과나 허위 용량을 사실처럼 제시하는 ‘할루시네이션’은 의학 분야에서 치명적입니다.” 박민수 약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