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맥스큐 인플루언서 코리아 페스티벌이 광명 테이크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성황이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지원자 중 3차 예선을 걸친 머슬마니아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었다. 이번 2부 순서 맥스큐 인플루언서코리아 경영대회에서 는 본선에 진출한 남여 머슬마니아들은 1,2,3차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건강미와 장점을 살려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선 보였으며, "각 부문 수상자들은 향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맥스큐 influencer로 활동할 것이라" 하였다. 피트니스 대회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머슬마니아는 이번 대회에 피트니스, 피규어, 비키니 등 10개 부문에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연을 펼쳤다. 머슬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김근범 맥스큐 대표는 “한국 최고의 매력남, 매력녀를 뽑는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는 몸 뿐 만 아니라 지덕체 등 인성도 평가한다.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뽑는 대회이니 만큼 수상자들은 한국을 대표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2부 순서인 맥스큐 인플루언서 코리아 는 개인 1차 개인 퍼모먼스 2차 개인 수영복 심사 및 단체 부문은 팀 웍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과 준비된 특유의 개
<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 갠지스 강의 모래를 세었다 -김윤 강이 저문다 건너편에 장작더미가 산같이 쌓여있다 화롯불 같은 화장터 불빛이 열 개나 타고 있다 지친 마음이 따뜻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재 올리는데 젊은 비구니 스님이 항하사 항하사 항하사 독경하며 수 십 번 외우더니 항하사에 앉아 해 지는 것을 본다 손바닥에 모래를 올렸다 아무도 항하사의 모래를 셀 수 없다 큰 새가 한 마리 지나갔다 슬픔 같은 무엇이 물풀에 걸려 흔들리며 천천히 가라앉았다 돌아갈 배가 왔다 -『기억은 시리고 더듬거린다』(서정시학,2023)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기 바로 전 달인 1999년 12월에 필자는 인도로 배낭여행을 갔었다. 필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바라나시 갠지스강이다. 갠지스강은 힌두교인, 그리고 인도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며 공경의 대상이다. 갠지스강은 또한 불경에서 항하(恒河)라고 부른다. 항하사는 갠지스강의 모래처럼 끝없이 많아 셀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항하사와 같은 수없는 중생이 갠지스강으로 들어가서 자기 옆에 시체가 둥둥 떠내려가는데 빨래와 목욕, 심지어 그 물을 떠서 마시기도 하고 이 물을 신성한 물이라며 좋은 그릇에 고이 담아 신주
나는 여름을 사랑하노니, 태양이여, 이 얼음들을 다 녹여주오. 봄도 가을도 다 필요 없소. 나는 여름만 있으면 좋겠소. 나는 겨울이 정말 싫소. 얼어붙은 눈길에선 자전거를 탈 수 없소.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오. 여름에 나는 조금도 늙지 않는다오. 나는 불타는 모래가 좋고, 소나기가 좋고, 계곡의 그늘도 좋소. 여름 과일들은 물이 많소. 나는 수박이 좋고 참외가 좋고 포도가 좋소. 푸는 바다를 보시오. 저 많은 물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오. 나는 번개가 유쾌한 형이상학처럼 내리꽂히는 들판으로 가고 싶소. 여름엔 양말을 신지 않고도 자전거를 탈 수 있지 않소? 여름엔 애인과 함께 야외에서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소? 여름 새들은 가볍소. 그들은 순결한 구름과 예측할 수 없는 푸르름을 사랑한다오. 여름 풀들은 키가 쑥쑥 자라고, 여름 여자들은 모두 태양을 잉태하고 있소. 오, 순수한 분노여, 나는 불가피하게 푸른 당나귀가 될 수밖에 없다오. 그러나 지금은 겨울의 한복판, 나는 강가에서 장작불을 피우며 얼음을 녹이고 있소. -원구식 문학비평가인 허먼 노드럽 프라이(Herman Northrop Frye)는 ‘비평의 해부(Anatomy of Criticism)
백석 흰 당나귀와 시인 박미산 10월 23일 가을의 문턱에 광화문에서 고교 동창들과 만나 1차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나의 제안으로 카페 ‘백석 흰 당나귀’로 가자고 하자 일행 모두 한마음으로 박미산 시인을 만나는 기대를 갖고 서촌으로 향했다. 박미산 시인은 우리를 매우 반갑게 반겨 주었다. 백석 흰 당나귀의 벽에 걸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시를 보면서 얼마 전 TV에서 방영한 백석 시인의 일대기와 그의 사상과 사랑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더니 이미 친구들은 백석 시인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부끄럽기도 해서 화제를 박미산 시인으로 바꾸었다. 전에 나와 죽마고우인 여행 작가 송일봉 씨와 저녁을 같이 하면서 박미산 시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송일봉 작가는 박미산 시인과 매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걸더니 “누님 잘 계시죠?” 하면서 매우 정답게 대화하더니 박 시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 후 나는 박미산 시인의 시와 그녀의 인터뷰를 검색하면서 그녀의 시에 빠져들었다. 앞으로 당뇨신문에서는 박미산 시인의 시와 해설인 「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를 격주 수요일에 게재하기로 하였다. 많은
혼자 남을 때가 있다. 아무도 없고 아무 가진 것도 없이 두려운 가난만 남아 저물 때가 있다. 무리를 떠나 빈방에 돌아와 두부 한 조각에 막걸리를 들이켤 때. 빈속에 피가 돌고 몸이 뜨거워질 때. 문득 빈 것들이 예쁘게 보일 때가 있다. 조금 더 편하기 위해 빚을 지고 조금 더 남기기 위해 어지러운 곳을 기웃거렸다. 가진 것 다 털고 뿌리까지 뽑아내고 빈 들이 된 몸. 빈 몸에 해가 저물고 잠자리가 날고 메뚜기가 뛰어다닐 때. 아름다운 것을 조금쯤 알게 되었다. 들에 앉아 남은 두부 한 덩이 놓고 저무는 해를 볼 때. 세상의 온갖 빈 것들이 얼마나 평온한지. 얼마나 아름답게 우는지. 서로 자랑하듯 속을 비워내고 있다. - 이재훈 『생물학적인 눈물』, (문학동네, 2021) 우리는 젊었을 때 좀 더 편해지려고 빚을 내서 큰집으로 옮기기도 하고 나를 알리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가진 것 다 털어내고 그 뿌리까지 뽑혀 빈 몸이 되고 나서야 떠오르는 태양보다도 저무는 해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텅 빈 들에 잠자리가 날고 메뚜기가 뛰어다닙니다. 아무도 없고 아무 가진 것도 없는 빈 들 저녁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평온합니다. 빈 들에 앉아 빈
백석 흰 당나귀와 시인 박미산 10월 23일 가을의 문턱에 광화문에서 고교 동창들과 만나 1차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나의 제안으로 카페 ‘백석 흰 당나귀’로 가자고 하자 일행 모두 한마음으로 박미산 시인을 만나는 기대를 갖고 서촌으로 향했다. 박미산 시인은 우리를 매우 반갑게 반겨 주었다. 백석 흰 당나귀의 벽에 걸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시를 보면서 얼마 전 TV에서 방영한 백석 시인의 일대기와 그의 사상과 사랑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더니 이미 친구들은 백석 시인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부끄럽기도 해서 화제를 박미산 시인으로 바꾸었다. 전에 나와 죽마고우인 여행 작가 송일봉 씨와 저녁을 같이 하면서 박미산 시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송일봉 작가는 박미산 시인과 매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걸더니 “누님 잘 계시죠?” 하면서 매우 정답게 대화하더니 박 시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 후 나는 박미산 시인의 시와 그녀의 인터뷰를 검색하면서 그녀의 시에 빠져들었다. 앞으로 당뇨신문에서는 박미산 시인의 시와 해설인 「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를 격주 수요일에 게재하기로 하였다. 많은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20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를 공개했다.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성정훈 진료지침이사(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왼쪽)와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는 심방세동에 대한 2013~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을 주제로 발간한 팩트시트다. 전체 심방세동 유병률, 2013년 1.1%→2022년 2.2%, 80세 이상 유병률, 2013년 7.4%→2022년 12.9%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60대 이상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3.9%, 2022년 5.7%로 증가했고 환자 수는 2.3배 늘었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 특히 고령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80대 이상 인구에서 2013년 7.4%, 2022년 12.9%로 조사됐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되고 있었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도 있을 경우 자살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한상 교수팀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87만5천671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을 함께 앓을 경우 자살 위험이 3.24배가 됐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과잉에 따른 뇌 질환으로, 망상과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등의 사회 인지기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외 동반하는 정신질환 종류에 따른 자살 위험은 양극성 장애 2.47배, 우울증 2.08배, 불면증 2.03배, 불안장애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자살로 사망한 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남성, 저소득, 흡연자, 과도한
이반드로네이트 91일 이상, 졸레드로네이트 1년 이상 중단 도움분당서울대병원 공성혜·이효정 교수,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공성혜, 이효정 교수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