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품 등 많이 먹은 비만아동, 지방간 위험 1.75배↑" 질병청 연구…"중등도 이상 지방간 4배·인슐린 저항성 위험 2배로" 질병관리청 제공 비만 아동 중 인스턴트 음식 등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비만 아동·청소년군에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과 대사 이상 위험의 연관성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맛내기나 보존을 위해 산업 공정에서 식품 추출물, 합성물이 첨가되는 식품을 말한다. 가공 과정에서 당, 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과 섬유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당 음료나 스낵, 가공육, 레토르트·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에너지 섭취 식품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2012년에는 23.1%가량이었으나 2016∼2018년에는 26.1%로 늘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15%에 속하는 8∼17세 비만 아동과 청소년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대사 이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당뇨병과 다른 만성질환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당뇨병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의 감소로 골격이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제1형과 제2형 당뇨인 모두에서 정상인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1형과 제2형 당뇨인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기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인의 경우, 인슐린 분비의 감소, 체내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으로부터의 호르몬 분비 등으로 인해 골밀도 감소가 발생하여 결국 골절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젊은 시절부터의 식사 제한으로 인한 칼슘 섭취 부족 역시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제1형 당뇨인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성장 시기 동안 뼈의 양 증가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이 시기에 철저한 혈당조절이 필요한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인의 경우에는 제1형 당뇨인과
피스타치오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 연구진은 평소 루테인 섭취량이 많지 않은 40~70세 사이 건강한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시험을 실시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정상적인 식단을 제공한 후 한 그룹에게만 3개월(12주)간 매일 57g의 피스타치오를 추가 섭취하게 한 후 '황반색소 광학밀도(MPOD)' 수치를 측정했다. MPOD는 눈 건강을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수치가 높을수록 눈 건강이 더 좋다는 의미다. MPOD는 망막을 보호하고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황반변성(AMD)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황반변성은 노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구 결과, 하루에 피스타치오 두 줌(약 57g)을 3개월간 섭취한 그룹은 MPOD가 크게 개선됐다. 피스타치오에 들어있는 식물성 색소인 루테인 덕분이다. 루테인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안구 손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피스타치오는 눈을 보호하는 역할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인 루테인을 상당량 함유하고 있는 유일한 견과류이기 때문에 연구 대상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망막의 중앙 부분에 축
아보카틴 B, 당뇨와 역류성 식도염에 이중효과 "우수한 항염·항산화 효능, 대사질환 완화하고 염증반응 억제" 식후에 신물, 트름, 명치통증이 있지 않는가? 사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소화기 장애를 겪고 있다. 이것은 당뇨병성 신경장애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당뇨로 인한 혈당관리 문제는 몸의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데 식도신경의 경우 그 기능이 저하돼 역류성 식도염이 같이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이 두 질환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으로 아보카도에서 추출되는 '아보카틴 B'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보카틴 B는 아보카도에 함유된 희귀한 생리활성 화합물로, 항염·항산화 작용을 통해 여러 대사 질환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아보카틴 B의 효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캐나다 University of Guelph 연구진이 2019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아보카틴 B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당 대사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틴 B는 세포 내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며 이는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슐
샐러드부터 먹고 산책은 필수…"천천히 늙을래" 2030이 달라졌다 직장인 A씨ㄴ는 최근 혈당관리에 '진심'이다.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고 식사 할때는 채소와 단백질부터 천천히 섭취해 혈당이 가파르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흰쌀밥 대신 다양한 콩과 곡류가 섞인 잡곡밥을 먹는다. 식후 산책도 필수다. 강씨는 "배달음식을 먹고 배부른채로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 잠들던 시절보다 덜 피로하고 개운하다"면서 "자기 절제가 최고의 자기 사랑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저속노화 생활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밤 늦게까지 유튜브 숏츠를 보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마라탕후루' 등 단짠단짠(달고 짠) 음식 굴레에 중독돼 '가속노화'의 삶을 살던 2030 세대가 '저속노화'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선천적인 노화 요인은 피할 수 없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가속노화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저서를 통해 소개한 개념으로 정제 탄수화물, 당 섭취 등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 정상적인 노화 속도보다 빠르게 신체적인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뜻한다. 가속노화를 오래 방치할 경우 신체적·정신적인 노쇠가 빨리 찾
근육량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지방량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
'혈관 막히고 터지는' 국내 뇌졸중 환자 당뇨·흡연 비율 높아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응급실로" 뇌졸증 전조 증상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근처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주요 증상은 편측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며, 갑자기 나타나면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뇌졸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전체의 35%였다. 이는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인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는 21%였다. 미국 19%, 스웨덴 13% 등에 비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은 59.8%로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환자의 평균 나이는 67세, 여성은 73세다. 질병청은 "뇌졸중 발생위험요인 국가별 비교 분
스포츠의학 전문지 ‘Research Quarterly for Exercise and Sport’에 운동량이 같아도 마른 체형을 갖게 하는 14개 스키니 유전자(skinny genes)에 의해 체중 감량폭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른 유전자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유전자를 말한다. 영국 에식스대 연구팀이 20~40세 성인 38명을 8주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동일한 식단을 따랐고 1주일에 세 번 30분 동안 달리는 유산소 운동을 했다.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14개의 유전자가 신진대사 조절과 연관이 있었고 연구팀은 이 유전자들을 ‘마른 유전자’로 정의했다. 그중, PPARGC1A 유전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마른 유전자가 많은 사람일수록 운동 후 체중 감량 효과가 컸다. 마른 유전자가 가장 많은 사람은 8주 후 평균 5kg를 감량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균 2kg를 감량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체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관장 홍삼의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정관장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 혈당)가 감소한다.아울러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이 늘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관장은 설명했다. 정관장은 향후 3년 동안 홍삼의 혈당 조절 기능성을 활용해 광고하거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홍삼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혈당 조절 능력 때문입니다. 홍삼 성분인 긴생합물류가 혈당 수치를 맞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홍삼은 고혈당 상태를 개선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당 조절 기능성을 가진 '바나바잎추출물'과 혈행개선, 면역력증진, 피로개선, 기억력개선, 항산화 작용 등의 5대 기능성을 가진 '정관장 홍삼'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복합 건강기능식품으로 혈당과 혈행 건강을 토탈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나바잎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혈당상승 억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
왕머루 종자 형태 이미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인 왕머루 종자에서 당뇨병 예방과 미백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활성이 확인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최근 왕머루 식물 종자 자원을 분석한 결과 항산화와 미백·항당뇨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머루속 식물은 풍부한 당질, 섬유질 등으로 인해 식욕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고, 암과 빈혈, 구토, 설사, 두통 등에 열매, 뿌리, 줄기 등이 다양하게 이용돼 왔다. 머루 속 식물은 포도의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머루가 선정되면서 기능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이 이번에 왕머루 종자 추출물의 항산화와 미백·항당뇨 활성을 조사한 결과 총 페놀성 화합물 및 플라보노이드 등 주로 약리 활성 물질을 다양하게 갖고 있고 항산화 활성을 비롯해 미백과 항당뇨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국내 미용예술경영연구가 발행하는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지 3월(64호)에 게재했고, 추후 한국
국내 연구진이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이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원내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금무성·서국희·최영민 교수팀이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와 함께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아포지단백 E4 유전자형의 조절 역할'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탄성심병원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치매가 없는 65~90세 196명을 대상으로 노년층에서 단백질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 특히 삽화기억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 중 113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83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 삽화기억은 정보를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인 기억의 종류 중에서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의 기억으로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주로 손상이 일어난다. 먼저 단백질 섭취량의 분류는 노인의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간이영양평가(Mini-Nutritional Assessment)방법으로 숙련된 연구자가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3개월간 음식 섭취를 평가했다. 단백질 섭취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콩류, 계란, 육류, 생선, 가금류 섭취량을 바탕으로 낮음, 중간
혈당과 혈압이 심하게 변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인지 기능의 저하를 막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서상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가 없는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혈당과 혈압 변동성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 혈당 변동성이 커질수록, 즉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질수록 대뇌 백질의 변성이 나타나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이 늘었다. 대뇌의 백질에 퍼져 있는 작은 혈관들이 손상된 생태를 백질 변성이라고 하는데, 통상 변성이 클수록 치매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경우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인 후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의 이상이 겹치면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인지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혈당은 불규칙한 식사나 고탄수화물·단순당 섭취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는데, 이런 식습관이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서 교수 측은 혈압 변동성과 인지 기능의 연관성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변동성이 클수록 타우 축적이 증가했고, 특히 이완기 혈압이 크게 변할수록 장기적 기억을 조절하는 뇌
당프로 [대상웰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상웰라이프는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을 위한 건강 관리 플랫폼 '당프로'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혈당 상태와 질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생활 지침과 맞춤형 운동 영상을 볼 수 있다. 친구, 가족 등과 운동 데이터를 공유하고 건강 관리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앱에서 혈당 확인, 목표 걸음 수 달성 등의 활동을 완료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로 대상웰라이프의 저당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연합뉴스
△한국 성인의 혈중 비타민D 수준에 따른 사망위험 국내 연구진이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충분하면 질병에 따른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 송시한·유지은·송보미·임중연·박현영 연구원팀이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만8797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비타민D는 주로 골격 건강과 관련해 많이 연구돼왔을 뿐 비골격계 질환이나 사망 위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기준으로 30nmol/L(혈액 1리터당 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 등 4개 그룹으로 대상자를 나누고, 30nmol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연구자의 혈중 비타민D 농도의 중앙값은 55.8nmol이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미국내분비학회나 미국의학한림원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美 연구팀 "복부 피하 조직 '건강하게' 지방 저장하는 능력 향상" 비만한 사람도 장기간 꾸준히 운동하면 복부 피하 지방 조직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저장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제프리 호로위츠 교수팀은 1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비만한 사람들의 복부 피하 지방 조직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평소 꾸준히 운동할 경우 지방 조직이 체지방을 더 건강하게 저장할 수 있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최소 2년간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한 비만인 16명(운동 기간 평균 11년)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적은 없지만 체지방량과 체중, 성별 등 다른 조건이 운동 그룹과 비슷한 16명의 복부 피하 지방 조직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꾸준히 운동한 사람들의 지방 조직에는 지방 저장 능력을 증가시키는 뚜렷한 구조적, 생물학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지방 조직에는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의 지방 조직보다 혈관과 미토콘드리아, 유익한 단백질이 더 많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할 수 있는 콜라겐 유형은 더 적었으며,
뇌기능 개선제가 근거 불충분으로 연이어 퇴출되면서 대체 약제로 일반의약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니세르골린 등이 대체제로 약진하고 있지만 고용량 은행엽 제제를 필두로 일반의약품을 통해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뇌기능 개선제 대체약제로 꼽히고 있는 일반의약품 은행엽 제제의 대표 품목 기넥신에프정과 전문의약품 니세르골린의 오리지널 사미온정.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뇌기능 개선제가 연이어 퇴출되면서 은행엽 건조 엑스 성분의 일반의약품 허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품은 효능·효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 경화 증상)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등을 인정 받은 품목이다. 이는 결국 최근 퇴출 등으로 타 약제의 필요성이 커진 뇌기능 개선제의 대체약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세틸엘카르니틴, 옥시라세탐 등 뇌기능 개선제들이 연이어 임상 재평가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시장에서 퇴출됐다. 여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역시 선별급여 전환 및 임상 재평가 등이 이어지면서 대체약제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해당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
이해영 교수 "혈압 변동의 동적 특성 기인, 추가연구·개발 필요" 스마트워치 등으로 대표되는 가정 혈압 모니터링 및 24시간 외래 혈압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추가 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핵심은 혈압 변동의 동적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오진 등으로 불필요한 치료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스마트워치 자동 긴급 신고가 2020년 29건에서 지난해 295건으로 급증(917%)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신고 건수 중 119가 다시 전화를 걸어 오작동이 곧바로 확인된 건수는 248건(84%)에 이른다. 전화를 받지 않아 실제 출동한 건수는 총 47건인데 이 중 현장에서 오작동이 확인된 건수는 35건, 인명 구조 및 병원 이송 건수는 12건(4%)에 불과했다. 결국 지난해 스마트워치 신고 건수 중 총 오작동 신고가 96%에 달하는 셈이다. 경기소방본부의 스마트워치 긴급 신고 오작동 확인 건수도 2021년 751건, 2022년 1209건, 2023년 2490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 추세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고혈압 진료에서의 모바일 디바이스 혈압계 이용 현재와 미래'에
최근 몇년 사이 건강상 이유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는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심장협회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학회에서 하루 중 8시간 이내 동안만 식사를 하고 16시간 이상을 굶는 이른바 ‘16:8 방식’의 간헐적 단식과 관련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성인 2만명의 식습관을 분석해 진행됐다. 그 결과 ‘16:8′ 식사 방식을 고수한 사람들의 심장 질환 사망률이 매일 12~16시간 동안 여러차례 음식을 먹는 일반적인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9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헐적 단식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66% 높았으며, 간헐적 단식을 하는 암환자들의 질병에 의한 사망률도 일반 식사를 하는 암환자에 비해 높았다. 논문 대표 저자인 빅터 원제중 중국 상하이교통의과대 전염병 및 통계학과장은 “장기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면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여러 사망 위험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조기에 정확히 진단” PR News wire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온라인도 진행) ‘2024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2024 AAIC)’에서 29일 혈액검사 임상적용으로 인지, 혈액, 기타 바이오마커 검사를 병행하고 있지만 혈액검사만으로 조기에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정확하게 조기에 진단하는 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관련된 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혈액 검사는 환자가 인지 장애의 징후를 보이기 전에 생기는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인 인산화 타우(p-타우) 단백질을 먼저 검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는 특정 마커 p-타우 217는 인지 기능의 악화 및 뇌 위축과 관련이 있다. p-타우217 검사는 또 하나의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이자 최근 승인된 치료제의 표적인 뇌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존재 가능성을 예측한다. 협회는 의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의 임상 적용을 가이드하기 위해 임상 및 주제 전문가 패널을 소집하고, AAIC 2024에서 사전 검토될 알츠하이머 혈액 바이오마커 사용에 대한 임상 실무 지침 작성
당뇨를 극복하는 네 가지 습관 해마다 비만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당뇨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당뇨환자의 증가와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은 앞으로 심각한 당뇨합병증 사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년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중 당뇨병 유병률이 매우 높은 수준에 속한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당뇨합병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는 것을 떠나 환자의 증가는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우려할만한 부분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식습관의 서구화가 꼽힌다. 과거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했다면 현재는 고칼로리 음식과 육류 섭취가 증가하면서 비만 인구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병률 증가로 이어졌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을 들 수 있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운동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체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이 발생할확률이 높아졌다. 스트레스 역시 당뇨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인슐린 작
당뇨와건강은 오는 12월14일 동대문 굿모닝시티 스페이스쉐어 에서 20주년 기념 당뇨와건강 40만 당뇨환우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당뇨학교를 개최한다. 이날 당뇨병의 효율적인 관리와 치료에 일산 송영득엔도내과 원장이 강의할 예정이고 특히 부천 사과나무 치과에서 당뇨병과 임플란드 의 최신 치료에 대해 강의 가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master@danggun.kr / 010-2980-1406 으로 문의 안녕하세요. 당뇨와건강입니다. 8월 31일 당뇨학교에 이어 오늘 12월 14일 상기와 같이 의료진과 함께 당뇨 교육을 실시합니다. 전화문의 010-2980-1406, master@danggun.kr
이날 ‘2024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 정책 세션에서는 '급성기뇌졸중 인증의'제도를 다뤘다.급성기 뇌졸중을 전문적으로 진료토록 신경과 전문의에게 자격을 주는 ‘인증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의료대란’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될 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이른바 ‘조용한 사직’이 많았는데 (특별한 조치가 없는한) 내년엔 올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교수들이 사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열린 ‘2024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4)' 정책 세션에서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 시행에 들어 갔지만 최근의 의료환경은 뇌졸중 치료 시스템의 기반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상배 대한신경과학회 정책이사(서울대병원 신경과)는 "급성 뇌졸중 인증의 자격검토 과정에서 뇌졸중 전공 여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료 경험, 뇌졸중학회 혹은 신경과학회에서의 교육과 활동 등을 포함해 뇌졸중과 관련된 진료, 연구, 교육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도입된 급성 뇌졸중 인증의 심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약 1개월간 신청과 2차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50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일 ‘국민건강영양조사 2023년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10년 간(2014-2023년)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고,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2023년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소폭 감소했으며, 비만과 당뇨병은 전년과 유사했다. 이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지난해 남자 45.6%, 여자 27.8%로 전년대비 남자는 감소, 여자는 증가했다. 남자는 20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고, 30~50대 절반이 여전히 비만이었다. 여자 20, 30대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남자는 20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이(2022년 42.8%, 2023년 43.9%)를 보였고, 30-50대 절반이 여전히 비만이었다. 여자 20, 30대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18.2%→22.1%, ↑3.9%p, 30대 21.8%→27.3%, ↑5.5%p다.. 고혈압 유병률은 2023년 남자 23.4%, 여자 16.5%로 2022년 대비 남자에서 감소(↓3.5%p)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 남자 12.0%, 여자 6.9%로, 2022년 대비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