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맥스큐 인플루언서 코리아 페스티벌이 광명 테이크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성황이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지원자 중 3차 예선을 걸친 머슬마니아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었다. 이번 2부 순서 맥스큐 인플루언서코리아 경영대회에서 는 본선에 진출한 남여 머슬마니아들은 1,2,3차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건강미와 장점을 살려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선 보였으며, "각 부문 수상자들은 향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맥스큐 influencer로 활동할 것이라" 하였다. 피트니스 대회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머슬마니아는 이번 대회에 피트니스, 피규어, 비키니 등 10개 부문에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연을 펼쳤다. 머슬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김근범 맥스큐 대표는 “한국 최고의 매력남, 매력녀를 뽑는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는 몸 뿐 만 아니라 지덕체 등 인성도 평가한다.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뽑는 대회이니 만큼 수상자들은 한국을 대표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2부 순서인 맥스큐 인플루언서 코리아 는 개인 1차 개인 퍼모먼스 2차 개인 수영복 심사 및 단체 부문은 팀 웍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과 준비된 특유의 개
연두 -김수복 이제 그냥 돌아가도 돼 외투를 벗고 내게 말했다 바람이 불어올 거야 함께 함성을 지르자고 -『의자의 봄날』 (서정시학, 2024) 연두는 봄의 시작을 상징하며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겨울을 이겨 낸 나무들이 지금 온통 연두 옷을 입고 있다.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연둣빛 이파리를 매달고 있는 나무를 보면 새삼 경외감마저 든다. 과거의 외투를 벗고 새로운 시대에 맞서기 위해 마음 문을 연 연두는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용기 있게 함성을 지르며 이겨내 무성한 초록으로 변화하여 성장할 것이다. 우리의 삶도 바람, 즉 새로운 시작이나 변화가 닥치면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동반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우리는 저 연두가 무성한 초록이 된 것처럼 한층 성숙해질 것이다. 박미산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전공. 문학박사. 현재 백석, 흰 당나귀 운영.
빚에 물들다 -송경동 정말 아름다운 말 사도 바오로는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했지 하지만 생각해 보면 2000년 전 사도 바오로가 살던 그 시절에도 누군가에게 빚을 지우며 사는 유산계급들이 있었다는 말 평생 무산계급으로 살다 허리 ㄱ자로 굽은 엄니는 자주 살아온 날들을 회상하시지 누군들 빚을 지며 살고 싶었겠니?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 ((주)아시아, 2023) 2000년 전 사도 바울이 살던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유산계급과 무산계급은 여전히 존재한다. 오히려 옛날보다 현대사회에 들어와선 그 계급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평생 땅과 씨름하시던 어머니의 허리가 ㄱ자로 꺾였는데도 노동의 대가는 빚뿐이듯이, 부가 있는 사람은 대대손손 부가 전승되고 부가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빚을 껴안고 산다. 그러므로 무산계급 사람들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지킬 수가 없다. 사랑의 빚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빚도 지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물리적인 빚에 허덕이더라도 사랑의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면 오히려 풍요롭고 편안해진다. 부를 가진 자가 더 가지려고
나마스떼 -장우원 먼저 가세요. 아주 먼저는 말고 지나간 자리 당신이 스친 꽃 거기에 담긴 내음 비바람으로 지기 전 따라가 눈 맞출게요. 먼저 가세요. 아주 먼저는 말고 -『안나푸르나 가는 길』, (시와문화, 2024) 인도에서도 히말라야 갔을 때도 가장 많이 듣던 말이 나마스떼이다. 그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두 손을 공손히 모으며 인사한다. 나마스떼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등 만남, 작별, 감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나마스떼(Namaste)는 인도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당신을 존중합니다.”라는 깊은 의미도 있다. 즉, “나는 온 우주가 거하는 당신 내면의 장소에 절합니다”라는 것이 나마스떼의 진정한 뜻이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 패자가 승자에게 승자가 패자에게 상대방 내면의 마음자리를 존중해주면 좋겠다. 너와 나의 마음자리를 함께 공유하며 인사하는 것이 나마스떼이다. 우리 모두 웃으며 서로서로 나마스떼! 박미산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전공. 문학박사. 백석, 흰 당나귀 운영. 1993년 <문학과 의식>수필 등단 2006년 <유심> 시 등단 2008년 《세계일
그 많던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 -손현숙 그때, 엄마는 이마도 반듯해라 머리는 은제 반달핀으로 틀어 올렸네 앞머리는 귓불까지 흘러내리고 젖무덤 앞섶에서 달랑거리던 작고 반짝, 반짝 목걸이 지금은 왜, 내 모가지에서 갈피를 못 잡는가 엄마가 갈퀴손으로 엉거주춤 내 목을 죈다 한글도 날짜도 새끼도 저마저도 놓아버린, 그러나 끝끝내 지키고 싶은 마지막 가오는 오줌, 오 분에 한 번, 십 분에 한 번, 방금 일 본 것조차 까맣게 까먹고 조바심치는, 속곳을 차례로 끌어내려 시원하게 오줌을 누이네 쏟아지는 노구를 온몸으로 받아 안아 떡 진 머리칼 빗기다 말고 그 많던 엄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나는 지금, -『멀어도 걷는 사람』,(리토피아, 2023) 우리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엄마는 내가 필요하다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내 눈앞에 갖다주는 전지전능한 신이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엄마를 보내주신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신 같던 엄마는 자신도 새끼도 한글도 날짜 가는 것도 모르고 누워있다. 반듯했던 이마도 치렁치렁했던 머리칼도 봉긋했던 젖무덤도 사라진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존심은 여성성. 치부를 딸에게조차 보이고 싶지 않은 엄마는 오 분에
월정사 매화 향기 -노진화 일주문 들어서니 홍매화 붉은 입술 살포시 열고 있었네 수양매 배꼽에서 나오는 향기 아득해졌네 내 마른 입술 끝 다정한 꽃 입술 스치니 내 안의 부족한 것들 크게 부풀었네 가령 사랑의 열망 같은, 한 번도 어루만지지 못한 그대 마음 같은, 매화 향기 발끝 따라왔네 당신에게 전해 줄 밤의 향기 『외로운 사람을 그림자가 길다』, (도서출판 그루, 2023) 不是一番寒鐵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이 시는 당나라 고승 황벽 선사의 열반송으로 “뼛속에 사무치는 추위 없이는 코끝을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곳곳에 매화가 피고 있다는 전갈이 오간다. 화자는 월정사에 피어있는 붉은 매화와 축축 늘어진 백매화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뼛속 깊이 상기한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매화의 고매한 지조와 매화꽃의 향기를 가슴 깊이 받아들이며 돌아오는 길. 매화 향기가 화자의 발끝까지 따라왔다. 이 향기를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당신들에게 보낸다. 매화 향기 가득한 봄을 맞이하시길, 박미산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전공, 문학박사. 백석, 흰 당나귀 운영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술병이 돌아간다 술이 돌아간다 바람개비가 돌 때 한 사내가 돌아간다 술은 돌아 돌아 어디로 흘러가는가 계곡물이 흘러간다 술이 흘러간다 한 사내가 흘러간다 세상의 심층 내장의 어느 계류 바람개비가 돌아갈 때 아, 나도 어지럽게 새 세상 만나러 돌아 돌아 간다 -문효치『헤이, 막걸리』, (지성의 상상 미네르바, 2023) 모든 사람의 인생은 마치 바람개비가 돌아가듯 어지럽게 돌아간다. 인간의 삶은 평온하게 햇볕을 받을 때도 있고 광풍에 몰아치며 미친 듯 돌기도 한다. 그럴 적마다 우리들은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인다. 좋아서 한 잔, 고달파서 한 잔, 울분에 쌓여서 한 잔. 술은 돌아 돌아 계곡으로 흘러가고 벼랑 앞에 다다를 때 사람들은 혼신을 다해 세상의 심층으로 몸을 날린다. 우리는 마음을 고쳐먹고 무색 무미의 삶을 유색 유미의 새 세상을 만들면서 오늘도 막걸리를 마신다. 헤이, 막걸리! 박미산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시 전공. 문학박사. 백석, 흰 당나귀 운영. 2006년 <유심> 시 등단 200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등단 시집 『루낭의 지도』, 『태양의 혀』, 『흰 당나귀를 만나 보셨나요』
한번 서보는 것이다 영하 이십 도 바람칼이 기둥을 베도 송곳 눈발이 가지에 박혀도 끝내 휘지 않을 초록을 위해 기어이 한번 버티고 서보는 것인데, 춥다 껍질 속으로 차오르는 눈물 감추었지 나도 너처럼 마음 아리나니 누구든 맨몸으로 다 내어놓고 서보면 그때서야 저도 모를 힘이 결기가 뿌리 저 아래 깊은 곳으로부터 불끈 솟아나는 것이었다. -최보기 『가타하리나 개부치 씨』, (달아실, 2023) 곧 온천지가 아름다운 봄이 올 것이다. 아름다운 봄이 오기 위해선 반드시 기나긴 겨울을 통과해야만 한다. 우리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겨울에 등반하다보면 온몸에 눈을 뒤집어쓴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송곳 같은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서있는 나무들에게 귀 기울여보라. 나무는 잎도 가지도 다 떨군 채, 속울음을 삼키며 의연히 서있다. 봄을 위해, 초록 이파리를 펼치기 위해, 맨몸으로 버티고 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춥고 힘든 일이 닥쳐올지라도 마음을 고요히 갖고 겉껍데기를 벗어던지며 나 자신을 바로 보라. 벗어던진 맨몸 저 밑바닥에서 나도 모르는 결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힘으로 생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저 설중목처
창문 앞 동산이 꽃을 피우느라 눈을 감았다 떴다 어지러운가 보다 좋은 시 몇 편 옮겨오는 나도 어질어질 눈가가 침침하다 아침부터 시 읽기에 잠기고 꽃 번짐에 잠기다 저 봄볕에 화르르 발가벗고 싶은 충동 몇 년째 코로나19 마스크를 하고 내뱉은 숨을 내가 다시 먹고 살아도 봄은 여전히 봄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라고 읽는 이 기묘한 날들의 후렴구 -송영희 『당신은 여전히 당신』,(시인동네, 2023) 며칠 전 입춘이 지났다.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은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이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하였다. 그렇듯이 아무리 코로나가 창궐해도 한겨울 혹한과 눈사태가 휩쓸어도 봄은 어김없이 온다. 시집을 읽다 창문 밖을 바라보니 발가벗은 나뭇가지에 봄이 앉아있다. 시 읽기에 잠겨있던 나는 저 봄볕에 서 있는 나무처럼 발가벗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햇볕이 눈썹에 달라붙는다. 어질어질하다. 침침한 눈으로 시집을 다시 펼친다. 나무는 나무, 나는 나, 봄은 봄,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라고 읽는다. -박미산(시인, 백석, 흰 당나귀 운영)
함박눈은 늘 싸락눈보다 내리는 속도가 더뎠다 싸륵싸륵 좁쌀처럼 떨어지는 싸락눈이 함박눈으로, 함박눈에서 다시 싸락눈으로 변했던 겨울이 지나간 그해 봄에도 내 사랑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움은 아직 허공에 떠 있는 함박눈이었나보다 어쩌면 내 사랑은 마지막 함박눈이어서 더 느리게 지상에 도착하거나 뜨거워 이미 빗물로 녹아내렸는지도 모른다 나는 올해 봄에도 함박눈을 마주하지 못했다 혼자 저문 골목을 천천히 걸어가는 중년의 모습만 보였다 -김기준 고백』(실천문학, 2023) 우린 좁쌀처럼 떨어지는 싸락눈 같은 사랑이 아니라 온몸이 펑펑 젖는 함박눈 같은 사랑을 꿈꾼다. 그런 사랑이 나에게 찾아올까? 내 청춘의 봄에 그를 기다렸지만, 그 사랑은 허공에 머물러 있다가 빗물로 녹아내렸나 보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고 또다시 겨울이 와도 나에게 함박눈 같은 사랑이 찾아오지 않았다. 초봄, 어느덧 중년이 된 나는 혼자 저문 골목을 천천히 걸어간다. 혹시나 함박눈이 쏟아질까? 하늘을 바라보면서, -박미산(시인, 백석, 흰 당나귀 운영)
<박미산의 당신을 위한 시> 산기슭에 비스듬 기대어 서 있는 고사목 이별의 고통도 잊은 지 오래 앉았던 새들도 흠칫, 날아가 버린다 발목에서 내려온 온기가 잠시 을씨년스럽다 천둥 번개 먹구름 빙점의 세월까지 다 쏟아내고 앙상한 가지를 풍장하는 서러운 상흔의 틈으로 ‘두 영겁 사이에 끼인 덧없는 섬광’이 흔들고 흔들면서 마지막 꽃잎을 떨어뜨렸을 때 그때가 또 다른 시간 속으로 진입하는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때 죽음의 질문을 완성하는 새로운 새벽이 탄생한다 고사목 밑동에서 여린 듯 흔들리고 흔들리는 푸르름 죽음과 삶이 맞물린 순간 눈이 부시다 *토마스 칼라일의 “하나의 삶은 두 영겁 사이에 끼인 덧없는 섬광이다” 차용 -지하선 『이때 왜 여자는 눈을 감을까』(지성의상상, 2023) 나무는 자라면서 천둥 번개 먹구름 쏟아지는 눈보라를 온몸으로 버텨내고 마지막엔 꽃잎 하나, 잎새 하나를 떨구곤 고사목이 된다. 우리 인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따사로운 양지의 생뿐만이 아니라 우여곡절의 거친 파고를 헤치면서 나아간다. 자신의 출생, 성장, 또 자식의 출생 성장을 지켜보다 보니 어느새 고목이 되어있다. 튼실했던 가지로 감싸 안았던 아이들도 다 제 갈 길을
충남대·생명연 공동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20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를 공개했다.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성정훈 진료지침이사(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왼쪽)와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는 심방세동에 대한 2013~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을 주제로 발간한 팩트시트다. 전체 심방세동 유병률, 2013년 1.1%→2022년 2.2%, 80세 이상 유병률, 2013년 7.4%→2022년 12.9%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60대 이상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3.9%, 2022년 5.7%로 증가했고 환자 수는 2.3배 늘었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 특히 고령 인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80대 이상 인구에서 2013년 7.4%, 2022년 12.9%로 조사됐다.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차 고령화되고 있었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도 있을 경우 자살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한상 교수팀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87만5천671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가 조현병을 함께 앓을 경우 자살 위험이 3.24배가 됐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과잉에 따른 뇌 질환으로, 망상과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등의 사회 인지기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외 동반하는 정신질환 종류에 따른 자살 위험은 양극성 장애 2.47배, 우울증 2.08배, 불면증 2.03배, 불안장애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자살로 사망한 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남성, 저소득, 흡연자, 과도한
이반드로네이트 91일 이상, 졸레드로네이트 1년 이상 중단 도움분당서울대병원 공성혜·이효정 교수,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공성혜, 이효정 교수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단 기간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은 증가해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치과 이효정 교수팀(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 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